목소리의 형태(애니메이션. 2016)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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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소리의 형태(애니메이션. 2016)
    영화. 드라마. 음악 2020. 8. 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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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의 형태

    감독 : 야마다 나오코

    출연 : 이리노 미유( 이시다 소요 역). 하야미 사오리(니시미야 쇼코)

     

    원작 만화 '목소리의 형태'가 62화까지 있는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

    원작 만화에 대한 평판이 매우 좋은 편인것 같다.

     

    목소리의 형태란 무엇일까? (형태 뜻: 사물의 생김새나 모양) 목소리에도 모양이 있는 것일까?

    그냥 목소리는 당연히 나온다고 생각하고 내가 말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목소리의 형태 애니영화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보청기를 낀 소녀가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왕따(이지매)를

    당한 이야기이고, 왕따 피해자인 그녀를 주동적으로 괴롭히던 소년이 다시 왕따 대상자가
    되면서 자신이 했던 행동의 의미를 깨달으면서
    반성을 하고 피해자인 여주인공과 다시 친구가
    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목소리의 형태 줄거리 및 소감

     

    스포 있습니다.

    목소리의 형태

    6학년 2반 교실에 새로운 전학생이 옵니다.

    무료하던 일상에 새로운 친구의 등장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이 애니메이션 밖으로도

    튀어나와 보입니다.

    친구들이 모두 호기심을 가지고 소녀를 주목하는데 이시다 소요(쇼)는 샤프로 장난을 치며

    무료해 보입니다.

    자기 소개를 하라는데 못 알아듣자 선생님이 그녀의어깨를 툭 치자 가방 안에서

    필담용이라고 쓰인 노트를 꺼내어 자기 소개를 하는 니시미야 쇼코는

    청각장애인입니다. 앞으로 친구들과 이 노트로 대화를 하겠다고 소개를 했습니다.

    다들 놀라며 수근거리는 와중에 깜짝 놀란 쇼
    영화 화면에는 '최종보스'라는 게임 캐릭터가

    나옵니다.  쇼는' 대박'이라고 소리를 칩니다.

    쇼코 주변으로 호기심어린 아이들이 다가오고 그들의 탐색 전이 시작됩니다.

    그녀의 청각장애가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도 하게 되고 짖궂게 놀리기도 하고

    그녀를 도와주는 아이도 있습니다.

    앞으로 뭐라고 부르면 돼 라고 묻자 쇼코는 쇼라고 부르면 된다고 하자 아이들은

    장난꾸러기 이시다 소요를 쇼라고 부르고 있으니 똑같다며 환상의 커플이라고 하며

    두사람을 엮어서 놀리기 시작합니다.

    큰 소리는 보청기를 통하여 들리기도 하는 듯한 쇼코는 말을 하는데 듣지 못하니

    내는 목소리가 다른 아이들과 다릅니다.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

    음악 시간에는 선생님이 반주를 하는데 먼저 이상한 목소리로 먼저 노래를 부르지를 않나

    이때부터 아이들은 자신과 다른 쇼코에 대해 불편해 합니다.

    쇼코하고 같이 하면 합창 대회에서 상 받기 불편하다고 수근거리도 하고

    수업에 집중이 안 된다고 흉을 보기도 합니다.

    담임이 우에노란 여학생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고 나서 왜 그렇게 읽어라고 지적질을 합니다.
    우에노 다음으로 책을 읽게 된

    쇼코가 친구들이 듣기에 이상하게 읽는데도 잘 읽는다고 칭찬을 해 주자 우에노는 불쾌해 하죠.
    우에노의 짝꿍인 쇼는 그녀의 불평을 듣고 자신이

    읽을 차례가 되자 쇼코를 흉내 내며 장난스럽게 책을 읽어 버립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던 우에노는 쇼코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묻자 얼버무리고 하교길에는 쇼코를 따 시키고 자기 무리들끼리 가 버립니다.

    쇼코는 그들이 가 버리자 혼자 생각에 잠기는데
    이런 상황이 처음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쇼는 쇼코에게 충고를 합니다. 너 말이야 좀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애들이 싫어할 거야 라고 말이죠.

    쇼코에게 친구하자고 간절히 말하는 쇼코

     

    쇼는 기분 나쁘다며 그녀에게 흙을 뿌리며 가 버립니다.

    친구들의 은근한 따돌림이 시작되면서 쇼코는 더 당황을 하게 되고

    아이들과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이 놀리거나 괴롭히는데도 '미안해'라는 사과를 하게 

    됩니다. 점점 강도가 세어지는 아이들의 괴롭힘. 특히 뒷자리에 앉은 쇼는

    그녀의 보청기를 빼어서 버리는 장난을 치고 그것을 보며 웃는 친구들을 보며

    더 기세 등등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주인공 쇼코는 점점 더 친구들이 그녀를 힘들게 하자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나 봅니다.

     

    교장 선생님까지 동원되어서 왕따 주동자를 찾게 되고,

    니시미야의 보청기가 5개월동안 8개가 없어지거나 고장이 났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 같다.

    담임 선생님은 이시다를 지목하면서 주변 친구들에게 이시다가 왕따를 시킨 정황을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쇼를 지목하자 쇼는 변명을 하기 시작합니다.

    '시마다 너도 같이 했잖아'

    '우에노와 카와이카 여자애들도 흉 엄청 봤잖아.'

    쇼의 잘못으로 사건은 마무리가 되고 

     

    쇼의 엄마는 아들을 데리고 쇼코 엄마를 찾아가서 사과를 하게 되고 보상을 합니다.

    '착한 척 하지마 ' 쇼는 무조건 잘못했다고 사과 부터 하는 쇼코에게 이렇게 소리를

    지르고 두사람은 몸싸움까지 하게 됩니다.

    왕따 주동자 색출 사건 이후 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견디지 못한 쇼코는 전학을 가 버립니다.

     

    쇼코가 전학을 간 이후 이제는 친구들이 쇼를 은따 시키기 시작합니다.

     

    중학교에 올라가자 그가 친구를 왕따 시켰던 이야기를 하며 될 수 있으면 그와 어울리지 말라고 말하는

    초등때 친했던 친구의 이야기는

    쇼를 더 소심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의반 타의반 쇼는 학교 생활에서 고립됩니다

    쇼는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게 되면서

    자기 자신이 쇼코에게 한 행동이얼마나 나쁜 짓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자존감도 낮아지고 혼자만의 고립된 생활에 지친 쇼는

    자살을 결심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쇼코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동안 수화를 배워 왔던 쇼는 쇼코에게 말을 걸죠.

    '6학년때 한반이었던 이시다 쇼야인데 날 기억하니?'

    그리고 6학년 때 물에 빠뜨려서 주워 놓았던 노트를 돌려줍니다.

     쇼코에게 친구가 되어 줄래라고 물으며

    초등학교 때 쇼코가 자신에게 친구가 되어 줄래라고 한 말의 의미를 이제야 알게 됩니다..

     

    니시미야 쇼코를 만나고 다리에 뛰어 내리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다시 시작하게 된

    쇼의 일상, 이제는 쇼코를 만나기 위해 변명거리를 준비하게 되고

    쇼가 변하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을 똑바로 쳐다 보지 못하는 쇼야의

    괴로운 마음이 영화에서는 친구들의 얼굴에 엑스 표시를 하는 것으로 표현하였네요.

    어느날 쇼는 학교 폭력배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를 도와주면서 두사람은 친구가 됩니다.
    이 친구가 하는 이야기는 같은 친구라기 보다
    성숙한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처럼 쇼의
    상처를 치유하며 성숙해지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쇼는 쇼코를 찾아가지만 그녀의 여동생은 그의
    저의를 의심하면서 그녀를 만나지 못하게

    방해를 하지만 그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두사람을 도와 주게 되어요.

    쇼는 자기 곁을 맴도는 친구에게 친구가 뭔지에 대한 정의를 묻자


    '우정은 말이나 이론 그런걸 초월한다고 생각해. 자격 같은건 아무 필요 없어'
    라고 대답해 주네요.

    집안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족이 있으면 온 가족이 힘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목소리의 형태에서는 냉정해 보이는 엄마와 상처 받은 쇼코를 돌보느라 자기의 

    일상을 포기한 여동생과 할머니가 나옵니다.

     

    쇼코는 나중에 쇼에게 이야기를 하죠. 자기 주변에 있으면 다들 불행한 것 같다고 말을 하는

    이유가 자기로 인하여 많은 시간을 뺏기고 돌보는 가족들을 보며 그녀가 느낀 감정일 것 같아요.

     

    영화 내내 느끼는 감정이지만 쇼는 쇼코에게 처음부터 관심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방법이 잘못된 것 같았어요.

     이후에 이야기는 초등학교 때 왕따 가해자였던 아이들이 다시 쇼코 주변으로

    모여 그때의 일을 가지고 반성 또는 서로 너 때문이야 라고 하며 잘못을 반성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초등학교 때 쇼코를 왕따 시킨것에 대한 죄책감이 다들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는 왕따, 청소년의 자살 같은 무거운 주제로 이야기를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늬우치고 개선해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제가 10여전에  오랜 기간 초등학생 아이들의 방과 후 공부방을 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 나라에서도
    왕따가 일상이 되어 버린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하는 대화를 들어보면
    친하게 지내던 아이들이 사소한 일로 친구를 왕따 시키고,오래 지속되어 보이지는 않지만 왕따 주인공도

    수시로 바뀌어 보여서 왜 그런지 생각을 깊게 해 보았던 기억이 있어요
     아이들이 과도한 스케줄(학원 순례)에 지쳐서 스트레스를 친구를 괴롭히며 푸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 보았는데요. 
    지금도 왕따를 당하고 있거나 과거의 기억으로 인하여 트라우마가 생겨서 인간관계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주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목소리의 형태는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예쁜 화면 남자 주인공 쇼의 캐릭터가 참 멋있는 것 같아요.
    이상 선정신의 목소리의 형태 본 소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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