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녀시대(Our Times. 2015)넷플릭스 볼만한 영화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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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소녀시대(Our Times. 2015)넷플릭스 볼만한 영화
    영화. 드라마. 음악 2020. 7. 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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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녀시대(Our Times. 2015)넷플릭스 볼만한 영화

     

    감독 : 프랭키 챈

    출연 : 송운화(린전신). 왕대륙(쉬타이위)

           이옥새(오우양) . 간정예(타오민민)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면 머리 아플 때 가 많은 것 같아요.

    글을 잘 쓰지 못하는데 머리 쥐어 짜내며 글을 쓰려니 영화를 볼 때도

    학원물 같은 게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티비이보다는 넷플릭스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는데 제 추천 영상에

    '나의 소녀시대'가 딱 뜨더라고요. 대만 영화인데 사실 대만에 여행을 가서

    호텔에서 티비를 틀었을 때 도대체 말을 몰라 먹으니 재미가 하나도 없드라구요.

     그런데 나의 소녀시대는 넷플릭스에서 자막을 딱 넣어주니까 너무 재미있습니다.

    저는 이런 영화가 코미디프로보다 더 재밌는것 같습니다.

     저의 관점에서 본 나의 소녀시대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직장인 린 전신은 먹고 살기 위해 직장 상사의 말에 퇴근도 못 하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하면서

    부하 직원들이 원망을 들으면서 과거를 회상합니다.

     18살 유덕화의 팬이었던 린전신에게도 첫사랑의 추억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소녀는 두 부류로 나누어지는데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예쁜 소녀와 평범한 소녀가 있다.

    린 전신이 사는 골목에는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타오 민민히 있다.

    아침이면 남학생들이 그녀를 보러 골목에서 기다리는데 그들은 평범한 소녀 린 전신에게는 관심이 없다.

     

     

     

    린 전신은 공부도 잘하고 잘생긴 데다가 친절하기까지 한 오우 양을 짝사랑하고 있다.

    오우 양은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농구부에서도 멋지게 활약하고 있어서

    전교의 여학생들의 로망이다.

     

     

    여학생들의 로망이 오우 양이라면 남학생들의 로망 타오 미는 남학생들의 러브레터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의 주인공 린 전신에게도 편지가 날아왔다.

    기뻐하는 것도 잠시뿐 편지를 읽어본 린전신에게 고민이 생겼다.

     편지의 내용은 행운의 편지 5명에게 편지를 전하면 행운이 오고 그렇지 않으면 큰 화를 당할 것이다

    1979년 대만의 한 남자는 이 편지를 찢었다가 다음날 차 사고로 죽었다. 1963년 네덜란드 사람은 편지를

    태웠다가 3일 후 어머니가 불치병에 걸려 의사들도 손을 놓았다. 교통사고 사망. 고독사. 패가망신.

    3일 남았다. 행운을 빈다라는 내용이었다. 이 편지를 남자가 내레이션으로 빠르게 읽어주는데

    들을수록 너무 웃겨서 혼자서 깔깔대며 웃었다.

     

    순진한 린 전신은 큰 화를 당하지 않게 행운의 편지를 보낼 사람을 물색한다.

    첫 번째 후보는 오빠이다. 엄마 아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얄미운 오빠에게 보내고 싶지만

     오빠가 패가망신하면 그녀에게도 피해가 오기 때문에 패스하였다.

     

     

    다시 찾은 첫 번째 후보는 별명이 '왕재수'인 담임 겸수학 선생님이다.  수학을 못 하는 그녀를 망신 주고 손바닥까지

    때리는 선생님에게 편지를 주었다. 내가 중학생일 때를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수학을 손 놓은 애들이 많은

    것 같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거의 자포자기 수준이 되어 버린다.

     수학을 못 했지만 지금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물론 수학을 잘했으면 더 잘 살수도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두 번째는 린 전신이 짝사랑하는 오우 양에게 꼬리치는 타오만에 보냈다.

    절대로 질투를 하거나 그녀의 외모가 부럽거나 오우 양이 그녀에게 관심을 보내서가 

    아니고 단순히 옆집에 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모범생 오우 양을 괴롭히는 쉬 타이 위이다.

    학교를 대표하여 구역싸움을 하고 보호비를 받고 있다.

    그는 무시무시한 소문을 몰고 다닌다.

     

     

     

    린 전신의 편지를 연애편지로 착각하고 좋아하던 쉬 타이 위는 교통사고가 나고 목발을 짚고

    학교에 나타난다. 조회 시간에 가방 검사가 시작되고 쉬 타이 위의 똘마니들이 선도부라

    린 전신이 행운의 편지를 보낸 것이 들통나게 되어버리고

    쉬 타이 위는 그녀를 실내 영화 방으로 불러들인다.

     

     

     

    그에게 죽을 줄 알았는데 호구조사를 하던 쉬 타이 위는 친구가 되자고 한다.

     말이 친구지 그의 셔틀이 되어버린 린 전신은 오우 양의 안위를 위한다는

    자기 위안을 삼으며 그의 부하이자 친구가 된다.

     학교 담 타고 넘고 중간에 영화도 보러 가고 스케이트장도 가면서

    두 사람은 절친이 되어간다. 그리고 서로의 사랑을 응원하기로 하면서

     오우 양과 타오 민민의 사이가 틀어지도록 방해 작전을 수행하면서 린 전신은

    오우 양이 아닌 쉬 타이 위가 좋아져 버린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만 두 사람은 서로가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오해 속에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쉬타이위가 비뚤어진 이유를 알게 된 린 전신은

    그가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도록 도와주게 되고 마음먹고 좋은 사람이 되기로

    한 쉬 타이 위는 주변이 도와주지 않는다.

     새로 온학교주임 선생님의 횡포를 보면 학창 시절이 생각난다.

    학교엔 꼭 저런 사이코같은 선생님이 있었는것 같다. 학생들이 무서워 벌벌 떨 정도로

    학생들을 괴롭히는 선생님들이 꼭 한 명씩있었던 것 같다.

     나의 소녀시대에서는 이런 선생님에게 한 방 먹이는 사이다 같은 장면이 있어서

    보고 있는 내가 속이 시원한 느낌이 든다.

     요즘 학교에도 이런 선생님이 있는지 궁금하다.

     

    나의 소녀시대는 우리나라 영화 '써니'나 '말죽거리 잔혹사' 같은 영화가 생각나는 영화이다.

     같은 동양문화여서 그런지 학교생활도 우리나라와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잘생긴 남학생이 인기 있고 예쁜 여학생보다 평범하고 착한 여학생을 좋아한다는 것이

    진부하지만, 세상엔 예쁜 여학생보다 평범하고 착한 여학생이 더 많다 보니

    이런 부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 린 전신을 맡은 배우가 정말 외모를 평범하게 하고

    나와서 더 공감이 가고 이야기도 코믹하고 재미나게 연출하여서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아주 재밌는 영화인 것 같다. 다시 보아도 빵빵 터질 정도로 재미있다.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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