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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 실패하지 않고 맛있게 담그는 비법맛있는 음식이야기/쉽게 만드는 집밥 2020. 7. 3. 11:07728x90
(열무김치 실패하지 않고 맛있게 담그는 비법)
요즘 삼시 세끼를 가끔씩 보는데
차승원 씨는 어떻게 주부도 아니고 요리사도 아닌데
어떻게 요리가 저렇게 척척될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는 수십 년을 김치를 담가 왔는데도
김치가 맛있게 담길 때도 있지만
실패할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많이 담궈 먹는 열무김치는
자칫 하면 풋내가 나고 맛없는 김치가 되어서
버리기도 하게 되는데요.
이번에 마음먹고 열무김치 맛있게 담그어 보았습니다.
손맛이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 일단 재료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칠곡 홈플러스에서 열무 한단. 얼갈이 배추 한 단. 홍고추 한 봉지를 샀습니다.
최근래에 이렇게 통통하고 이쁜 열무는 처음 보았어요.
물기가 많고 키도 크고 아주 좋아요.
얼갈이배추도 너무 깨끗하니 좋았습니다.
한 단에 2500원 정도였는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홍고추도 그 정도 가격이니까
세 개 합쳐서 8000원이 안 된다고 보면 됩니다.
열무와 단 배추를 씻을 때는 조심해야 됩니다
사람의 손길을 싫어하는 채소랍니다.
흐르는 물에 살살 세 번 씻었습니다.
씻은 열무와 배추는 한켜 굵은 소금을 뿌려 둡니다
저는 한 시간 반 정도 절였습니다.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세요.
열무와 배추를 소금에 절여 두고
양념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따 해야지 하다가 귀찮아져서
절인 야채를 빨리 김치를 하지 않다가 다 망치는 수가 있습니다.
중간크기의 양파 두 개. 홍고추 8개 정도. 마늘 두통 반. 생강 조금
믹서에 위에 재료와 새우젓갈 한 국자
고추가루 두국자. 까나리 액젖 두 국자
밥 한 숟가락 반 정도이렇게 넣고 갈았습니다.
따로 찹쌀풀이나 밀가루 풀을 만들지 않고
밥을 넣어서 갈았습니다. 아주 편합니다.
다 간 양념입니다. 여기에 설탕 한 숟가락 넣었습니다.
단맛이 들어가야 하는데 사과를 갈아 넣기도 하는데
요즘 사과 너무 비싸고 맛도 없어서
한 봉지사 오기 아까워서 사과 대신 설탕 한 스푼 들어갔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 절인 열무와 얼갈이배추입니다.
물에 한 번 정도 헹구어 주고 30분 정도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 줍니다.
큰 그릇에 담아서 버무리는데
매실 액기스를 넣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한 국자 넣었습니다.
제가 직접 담은 매실이고 몇 년묵힌 거라 단맛이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매실 액기스가 쉰맛이 많이 난다면 김치맛을 버리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넣을 때 고민을 하게 됩니다.
버무린 열무김치입니다.
아직 야채가 푹 절인 상태가 아니라 큰 그릇에 그대로 두고 한번 뒤집어서
조금 더 절여지게 두었어요.
김치통에 넣으면 뒤집기가 힘들어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12시간 정도 실온에 두어서 열무김치를 조금 익혀서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양이 팍 줄었지요. 우리 집은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예쁘게 담아서 된장찌개와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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