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쉽지 않는 밥 반찬 요리 실수 하지 않는 팁(맑은 미역국. 콩자반. 잔멸치조림) :: 미닐멀선정신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간단하지만 쉽지 않는 밥 반찬 요리 실수 하지 않는 팁(맑은 미역국. 콩자반. 잔멸치조림)
    맛있는 음식이야기/쉽게 만드는 집밥 2020. 10. 2. 10:02
    728x90

    안녕하세요 선정신입니다.

    추석인데 명절 음식은 하루 정도 먹으면 질립니다.

    오늘은 일상으로 돌아와서 집에서 자주 만들지만 실패도 잘하게 되는

    밥반찬 요리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저 요리 잘 못해요.

    특히 요리 프로 잘 안 봅니다.

    항상 재료가 잘 들어 보지도 못하는 거 들고 나와서 설명하는데

    그거 다 사러 다니려면 너무너무 귀찮아요.

     

    저는 엄마가 해 주던 음식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해 주는데요.

    어린 시절 농사일을 하던 엄마가 쉽게 만들던 요리가 내가 해 보니 왜 항상

    실패하는지 할 때마다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딸이 명절이라고 집에 와서 다시 자기의 둥지로 갈 때 싸 주려고 미역국과

    콩자반. 멸치조림을 했어요.

    그 외 깻잎김치와 열무김치도 싸 주었는데 열무김치는 제가 포스팅을 한 글이 있으니 참조하세요.

     

     

     

    고깃국을 끓이려고 고기를 샀는데 새벽에 사면서 고기가 너무 잘게 썰어진 것을 샀어요.

    그래서 이 고기로는 미역국이나 고추장 볶음 같은 거나 해야겠다 싶었는데

    딸이 미역국 이야기를 해서 끓이기 되었어요.

    미역국의 맛은 미역에 있어요.

    제가 첫딸 낳고 시아버지가 주신 돈으로 남편이 서문시장에 가서 그때 당시 돈으로도

    6~7만 원 하는 미역을 한 타래 사 왔던 기억이 납니다.

    제일 좋은 거 사 온 거였어요.

    그때는 친정 할머니가 산후조리를 해 주었는데 고기 조금이랑 미역으로 국을

    끓여 놓으면 삼칠 내내(3주)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평상시에는 그렇게 좋은 미역은 사지 못해서 시중에 나온 오뚝이 미역이에요.

    그런대로 괜찮아요.

    1. 미역을 물에 불려 놓았다가 씻어서 물기 꼭 짜고 고기랑 같이

    참기름 두르고 볶았어요.

    2. 물을 냄비 가득 붓고 푹 끓입니다. 저는 재료가 푸욱 익으라고 미리 간을 하지 않고 끓입니다.

    중불로 한 이십 분 정도 끓이면 재료가 푹 익어요. 그러면 간장 2 소금 1 정도의 비율로 간을

    하면 끝입니다.

    고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조미료를 조금 넣어서 맛을 냅니다.

    산들애 낱개 포장된 것을 사면 한 봉지 가지고 서너 번은 사용합니다.

    많이 넣으면 음식이 닉닉해서 못 써요.

    미역국에 뜰새 가루도 넣어 사용할 때도 있는데 맑은 미역국을 끓일 때는 

    이렇게 간단하게 끓여요.

     

     

     

    맑은 미역국

     

     완성된 미역국입니다. 조금 빡빡하게 끓였어요.

    딸에게 반 정도는 보내려고요. 집에 가서 물을 더 붓고 간을 더 해서 먹으라고 하였어요.

     

     

     

    검은콩으로 콩자반을 하려고 해요.

    1. 콩은 깨끗이 씻어서 물에 30분 정도 불렸어요.

    콩을 깨끗이 씻는 이유는 불린 물을 요리에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2. 물의 양은 콩의 1.5배 정도 넣고 간장 한국자를 넣어서 끓입니다.

    불은 중간 불 정도 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넘치기 때문에 냄비 뚜껑은 비스듬히

    기울여 덮어서 하는데 그래도 넘칠 때가 많아요.

     

     

    3. 물이 삼분의 일정도로 줄어들면 설탕을 넣어 줍니다.

    저는 한 스푼 반을 넣었다가 반 스푼 더 넣었어요.

    그랬더니 너무 달지도 않고 괜찮았어요.

    재료의 양에 따라 설탕의 양을 조절하세요.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넣기보다

    조금 넣어서 간을 보고 설탕의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4. 거의 다 졸여 갈 때쯤 쌀엿을 넣고 물이거의 없어질 때까지 조리고 검은깨를 

    뿌려 마무리했어요.

     

    콩자반

     

    완성된 콩자반인데요.

    재료 중에 검은깨가 없다면 흰깨를 사용해도 됩니다.

    이렇게 했더니 콩이 약간 씹히는 맛이 있었어요.

    콩을 삶을 때 간장 없이 물 만으로 익히면

    조금 더 싱겁고 콩은 대신 말랑 말랑해진답니다.

    이가 안 좋으신 어른들이 먹을 음식이라면

    물만으로 익혀서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냄비에 물이 많이 있다고 요리하다가 다른 일 하다 냄비 다 태우는 수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조릴 때는 불의 세기를 약하게 해서 하면 재료에 간이 잘 베인답니다.

     

     

     

    잔멸치 조림입니다.

    1. 오늘은 하얗게 조리려고요.

    멸치를 코팅된 냄비에 넣고 볶습니다. 식용유 같은 것을 넣고 볶으면 딱딱해집니다.

    볶는 이유는 비린내도 제거하고 멸치도 조금 더 힘이 있어지는 것 같아요.

     

     

    2. 저는 요리에 마늘을 많이 사용해요.

    다진 마늘을 참기름을 두르고 볶았는데 기름은 꼭 참기름이 아니어도 좋아요.

    그냥 일반 식용유 사용해도 됩니다.

     

     

    3. 볶던 마늘 위에 맛술 두 스푼. 간장 한 스푼. 물엿 한 스푼을 넣어서 멸치를 넣고 섞어 줍니다.

    불은 약하게 해 놓으면 됩니다. 아니면 타 버릴 수 있어요.

     

     

    잔멸치 조림

     

    완성된 멸치조림입니다.

    올리고당이나 묽은 물엿을 사용했더라면 더 부드러웠을 텐데 쌀엿을 사용해 버렸지 뭐예요.

    그래서 조금 딱딱한 식감의 멸치조림입니다.

    딸이 먹어 보고 뭐라 할지 다음에 통화해 보아야겠어요.

    #맑은미역국#콩조림#잔멸치조림#반찬만들기#반찬만드는요령#

    2020/10/01 - [맛있는 음식 이야기/쉽게 만드는 집밥] - 제사 나물 간단하고 맛있게 만드는 팁(삼색나물과 가지나물. 콩나물국)

    2020/09/21 - [맛있는 음식 이야기/쉽게 만드는 집밥] - 금방 산 생 고등어 간간하고 맛있게 조림하는 비법

    2020/07/03 - [맛있는 음식이야기/쉽게 만드는 집밥] - 열무김치 실패하지 않고 맛있게 담그는 비법

    2020/05/26 - [맛있는 음식이야기/쉽게 만드는 집밥] - 집에서 식빵 피자 만들기 (집에서 식빵 피자 만들기

    2020/05/06 - [맛있는 음식 이야기/쉽게 만드는 집밥] - 해물 넣은 바삭한 부추 파전 만들기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