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 김치 담그기(가을 김치, 고들빼기 소금에 삭히는 팁)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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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들빼기 김치 담그기(가을 김치, 고들빼기 소금에 삭히는 팁)
    맛있는 음식이야기 2020. 10. 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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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naver.com/sara0kr/221711450315

     

    고들빼기 김치 담그기

    시장에서 11월초에고들빼기 세단을 사왔어요한단에 만원 세단에 삼만원어치 사왔어요​ 흐르는 물에 흙이 ...

    blog.naver.com

    안녕하세요 선정 신입니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고들 빼기 김치를 담그고 있는데요.

    위에 고들빼기김치는 2019년 11월 초에 담근 것인데요.

    일 년에 한 번 정도 하다 보니

    담글 때 되면 어떻게 했더라?

    하며 기억을 떠 올리는데 블로그에 기록해 두니 세상 편하네요.

    올해 담근 고들빼기김치인데.

    추석 전전날 9월 29일에 양념을 버무렸어요.

    오늘 꺼내서 먹으니 맛이 들었어요.

    고들빼기김치를 하고도 왜 블로그에 기록을 하지 않았나 하면요.

    올해 한 고들빼기김치 맛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만약 맛이 없다면 올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고들빼기 김치

    김치 냉장고에 보관 중인 고들빼기김치인데요.

    가끔씩 꺼내 먹기 때문에 겨울 내내 맛있는 고들빼기김치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들빼기 나물

    2020.9.23일에 우리 동네 수요 시장에 추석 장을 보러 갔다가 발견한 고들빼기나물인데요.

    한 단에 엄청 양이 많이 묶여 있었는데, 한 단 가격이 무려 2만 원 이드라고요.

    두단 사니깐 빼 달라해서 두 단에 38,000원 구매했는데

    9월이라 그런지 잎이 야들 야들 하니 부드럽더라고요.

    고들빼기는 손질하는 게 어려워요. 뿌리 쪽 시커먼 부분은 칼로 긁어내어 줘야 하는데

    저처럼 손이 느린 사람은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립니다.

    거의 두 시간 정도 손질한 것 같아요,.

     

    그리고 물에 한번 정도 흙을 털어낼 정도로 씻어 냅니다.

    자주 씻으면 뿌리와 잎이 분리되기 때문에 한번 정도 씻어 내면 됩니다.

    소금에 삭히고 나면 또 깨끗이 씻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소금에 삭힐 때는 소금과 물의 양을 1:10 정도 잡으면 돼요.

    작년에 할 때는 양 조절 안 하고 소금이 녹았을 때 짭짤할 정도에 했는데

    올해는 저도 검색 좀 해 보았어요 ㅎ

     

    돌로 눌러라고 하는데 돌이 집에 없잖아요.

    쟁반 같은 거로 누르고 그 위에 김치통에 물을 가득 넣어 주면 무게감 때문에 눌러집니다.

    친정 엄마 돌아가시고 따로 물어볼 데가 없어서 고들빼기 사면서 시장 할머니들 한테 물어보면

    고들빼기는 2주 정도 소금에 삭히고 김치 담기 전에는 팔팔 끓는 물에 10분 정도 데쳐서 사용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네이버에 김수미표 고들빼기김치 담그는 법에 보면

    일주일 정도 삭히고 데치는 거 없이 바로 담그라고 나와 있어요.

     작년에는 2주 삭히고 데쳐서 사용했어요.

    11월에 늦게 담 근거 기도 해서 고들빼기가 조금 질겨져 있기도 하였고,

    그렇게 했을 경우에는 쓴맛이 많이 제거가 되어 있더라고요.

    데치는 과정에서 쓴맛이 또 제거가 됩니다.

    삭히는 과정에서도 쓴맛이 제거되고 

    그렇습니다.

    올해는 김수미표 식대로 일주일 삭히려고 했는데 추석이라 바빠서 6일 정도 삭히고

    데치지도 않고 사용하게 되었어요.

    멸치 젓갈인데요. 작년 김장 담글 때 한통 사놓은 건데 냉장고에 보관했더니 맛이 변질이 없어서

    고들빼기김치에 사용하게 되었어요.

    보통은 이렇게 달인 멸치 젓갈과 까나리 액젓을 반반 정도 사용하여서

    김치를 담그는데요.

     멸치 젓갈을 달인 양이 많아서 그냥 달인 멸치 젓갈만 사용하게 되었어요.

    김수미표 고들빼기김치는 멸치젓갈과 새우젓갈도 넣기도 하더라고요.

    새우젓갈이 들어가면 김치가 조금 시원한 맛을 냅니다.

    찹쌀 풀을 쒀서 넣어 주면 되는데요.

    탄수화물 성분이 들어가면 발효가 잘 되어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김치 양념과 거의 같다고 보면 돼요.

    단맛을 내기 위하여 사과를 갈아 넣기도 하는데, 사놓은 사과가 없어서

    양파 큰 거를 하나 갈아 넣었어요.

    고춧가루. 찹쌀 풀. 멸치 젓갈. 설탕. 검은깨. 흰깨. 양파 1개를 넣어서
    30분 정도 숙성을 시켜 줍니다.

    마지막으로 쌀엿을 냄비에 붓고 물을 조금 부어서 끓여서 물엿이 조금 흐물흐물하게

    풀리도록 만들어 줍니다.

    소금에 절여진 고들빼기는 채반에 얹어서 물기를 뺍니다.

     

    그리고 양념을 부어서 섞어만 주면 끝이에요.

     

    섞어 놓고 맛을 보고 부족한 맛을 조금 더 추가하면 되는데요.

    올해는 멸치 젓갈이 많이 들어가서 조금 짜더라고요.

    그래서 설탕을 조금 더 추가했어요.

    김치통에 담아서 뒤편 베란다에 12시간 정도 두었어요.

    그리고 김치 냉장고 행~~

     

    바로 먹었을 때는 고들빼기와 양념이 잘 어우러지지 않아서

    맛을 확신할 수가 없었어요.

    양념 맛이 겉돈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올해는 데치지 않아서 고들빼기가 조금 질긴 느낌도 들었고요.

     

    그런데 2주 정도 김치 냉장고에 숙성하고 나니, 질긴 거도 덜하고

    짠맛도 잡히면서 고들빼기 특유의 쓴맛과 멸치 젓갈 맛이 어우러져서

    맛있었어요. 

     작년 여름에 여수에 여행 가서 고들빼기김치를 직접 사 왔는데

    입맛에 맞지 않아서 결국은 버리게 되었는데요.

     김치는 내가 만들어 먹는 게 내 입맛에 가장 맞추어 준다고 해야 하나?

    남편도 제가 직접 담근 고들빼기김치를 제일 맛있게 먹는 것 같아요.

     남편이 멸치 젓갈 향이 냥냥한 김치를 좋아하다 보니 진한 고들빼기김치를 담갔는데요.

    젓갈 맛이 많이 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멸치 젓갈과 까나리 액젓 반반을 사용해서 고들빼기김치 양념을 만들어도 좋아요.

    그러면 색깔도 더 고운 고들빼기김치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선정 신이 만든 가을 김치 고들빼기김치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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