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13회 후기(전도연. 류준열)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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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실격 13회 후기(전도연. 류준열)
    영화. 드라마. 음악/드라마 감상 후기 2021. 10. 18.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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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선정신입니다~

    갑자기 더워서 봄에 피는 꽃들이 피더니

    또 갑자기 겨울처럼 추워졌어요.

     저는 불규칙한 출근 때문에 인간실격을 본방으로 못 보고

    티빙으로 시청을 하고 있는데요.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게 인간실격과 유미의 세포들입니다.

     

    조금 더 심각하게 보고, 보고 나서 알쏭달쏭 해서 다시 보고 싶다

    생각되는 건 인간실격이라, 이렇게 후기까지 남기고 있어요.

     

    인간실격 14회 엔딩을 보고 이렇게 13회 리뷰 쓰는 게 힘들어요ㅠ

    그냥 다이렉트로 14회를 쓰고 싶은데,..

    그래도 인간실격 13회 스토리도 남겨 보도록 할게요.

     

    스포일러 있습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양동근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김효진

    요양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우남은 동료와 경은의 남편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녀가 남편의 임종을 보지 못하여서 안타까워합니다.

     남편에게 진심이었던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드라마 초반부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기들 모임에서 오랜만에 만난

    정수에게 계속 질척거리며 백화점으로 찾아오고.

    결국은 정수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그녀의 모습.

    인간의 이중성이란 참으로 재밌습니다.

     

     남들의 눈엔 순애보가 따로 없는데.

    병원에 누워 있던 남편을 매일 몇 번씩 병문안 오던 그녀를 보며

    남편은 그녀에 대해 정말로 아무것도 몰랐을까요?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지 않는 게 사람 마음인데

    이렇게 주변인들에겐 본색을 감출 수 있지만.

    제일 가까이 있는 사람은 알지 않을까요,.

     

    그녀가 흔들리고 있다고. 자신을 돌보고 있는 순간순간

    그녀의 마음은 갈등의 연속이라는 것을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김효진

    남편이 죽어서 슬픈 것도 있지만 자신의 처지가 슬퍼서 더 슬프기도 한 경은인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부정적이냐 하시는 분들은 이런 마음을 안 가져봐서 일거예요.

    저는 살아보니까 그랬어요. 결국은 이기적인 마음일 뿐

    모든 게 나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니깐요. 그래서 자꾸자꾸

    저울질을 하게 되는 거죠.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김효진

    사위의 장례식장에 와서 문상 끝났으니까 상관없다며 립스틱을 바르는 엄마

    너도 은은하게 뭐라도 바르라고. 기죽을 거 없다고 합니다.

    지금 상황에 이런 말 밖에 해줄 수 없냐는 딸의 말에

    어차피 너 찍혔다고. 예뻐서 그런다고.

    우리 엄마가 날 너처럼 이쁘게 낳아주었으면 난 이렇게는 안 산다고

    더 뻔뻔하게 산다고.

     

     속으로야 경은 엄마처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렇게 대놓고 

    딸에게 말하지는 않을 거 같긴 한데.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딸이 젊은 날에 청상의 신세가 된다면

    억장이 무너져서 억하심정으로 저런 말을 하게 될지

    사람은 다 겪어봐야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박인환. 신신애

    민자는 사돈 창숙을 모른 체한 것이 마음에 걸려 식당에서 음식을 싸와

    같이 브런치를 하면서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합니다.

     

    두 어른을 보면 정수와 부정이 잘 이어져야 될 텐데 싶지만

    이후에 나오는 두 자식들의 이야기를 보면 참.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박지영

    남의 능력을 빌려서 자신의 이미지를 포장하고 사는 아란은

    항상 내면의 자신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피곤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박지영

    쇼윈도 남편 진섭의 내연녀

    후배 배우 지나가 폭행을 당한 사진이 전송되어 오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아란도 진섭에게 폭행을 당하며 살았나 봅니다.

     참 이해 안 되는 두 사람의 관계입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전도연

    남편의 문자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 부정

    팀장에게서 다쳐서 병원에 입원한 지나의 간병을 부탁하는

    전화를 받습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강형석. 박병은

    정수는 회사 부하 직원과 제일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듯합니다.

    얼마 전 결혼식에서 두 사람이 만났는데요.

    그때 강재팀이 역할대행을 한 부부가

    부하의 사촌이었는데 벌써 사네 못 사네 난리라는 말끝에

    부하가 느끼는 정수 집 문제인데 정곡을 찌릅니다.

     

    "고부갈등으로 시작된 권태기. 사모님 갱년기. 사모님 직장문제.

    장인어른 치매 문제. 팀장님 마마보이 문제.

    가끔씩 첫사랑도 만나는 것 같고. 그리고 섹스리스 문제"

    그리고 부부간의 비밀.

     

     정말 핵심을 찌릅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류지훈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아란이 힘들 때 찾아오는 아지트엔 종훈이 있습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유수닙. 손나은

     

    정말 심심하기 이를 데 없는 남자 딱이 때문에 재미없는 민정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손나은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류준열

    심심한 민정은 강재에게 딱이의 사진을 찍어 보내고

    남주인데 이제야 등장하는 강재입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손나은

    어장관리 중인 민정은 강재에겐 빨대보다도 못한 존재인가 봅니다.

    빨대 찾느라 바쁘다고 전화 끊어 버리는 강재

    이래서 딱이를 놓지 못하나 봅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강지은

    아버지를 산에 뿌리려 갔다가 못하고 다시 바다로 온 두 사람은

    화장한 아버지를 결국 바다에 뿌리고.

     

    그때 아버지에게 어린 강재는 아프지 말고 실컷 여행하다가

    다시 돌아오라는 편지를 같이 띄워 보냈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아버지는 산도 바다도 아닌

    집으로 오고 싶었던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이서환

    지금 강재 엄마와 살고 있는 아저씨가 두 사람을 데리러 왔었네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박인환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죠.
    마지막에 마지막은 혼자라는 걸

    그런데 치매에 걸린 아버지 창숙은 아직도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부동산 시세를 보며 아버지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서울의 비싼 월세를 보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박스를 주으러 다닌다는 아버지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집으로 귀가한 아내를 보는 정수

    두 사람은 어떤 끈이 있어 아직도 부부의 끈을 놓지 못하는 걸까

    생각을 해 보았는데.

     

    세상의 잣대와 부모의 기대 때문에 

    이렇게 무늬만 부부로 살고 있는 걸까.

    아니면 일말의 뭔가 남아 있을까

    저는 잘 모르겠어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류준열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류준열

    부정과 바다에 오고 싶었을 강재는

    그때 이후 아버지를 처음 찾아와서 쓸쓸한 마음도 들었지만

    엄마의 메시지에 미소를 짓습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아들 나 감동 먹었어. 박병은. 신신애

    너 낳고 내가 미역국을 먹었다에서

    너 낳길 잘했다가 된 건강식품 호관원

    인간실격은 PPL을 자연스럽게 잘 넣네요.ㅎ

    '사돈 한통 가져다 주라는 민자 여사'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전도연

    지나의 병원일을 도와주러 온 부정

    팀장님 참 재밌고 주변에 이런 분 있으면

    유쾌할 것 같아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류준열

    백바지 입은 강재 등장이요.

    류준열 배우 원래 모델이었나요?

    왜 이렇게 핏이 좋아.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류준열

    사직서도 이렇게 역할대행을 시키는 세상입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류준열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역할대행으로 사표내는 강재를 보며 어쩐지 유쾌해 보이는 직원들

    '박미애 씨께서 두 번 다시 꼴도 보기 싫다고'

    전해달랍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류준열

    인간실격 13회는 백바지 입고 역할대행 중인 강재 보는 거로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전도연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이 부정 씨
    은하수가 도착해서 전달드립니다.
    -이강재 드림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류준열. 전도연

    "미안해요 먼데까지 데려다 놓고 혼자 집에 간다 해서"

    "옛날에 뭐라고 저장했는지는 영업비밀이라 말해 드릴 수 없고

    다시 뭐라고 저장할까요?"

     

    "이 부정이 또 있는 게 아니면 그냥 이름이면 좋아요"

     

    다음에 만나면 오만 원 달라고

    이긴 거도 아닌데라는 말에

    자기가 이길 거니까

    은하수 사진을 보며

    다음에 서울에서 보자는 말로 여운을 남긴 강재를

    떠올리는 부정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류지훈

    안 실장을 써서 아란 주변인들의 동태를 보고 받는 종훈이고요.

    오늘은 강재의 오피스텔로 출동을 하였어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박지영

    아란과 드라마 관계자들이 지나 병원에 방문하였어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전도연

    부정은 출판사 쪽 사람에게서 온 메시지로

    표절 문제를 알게 됩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3회: 전도연. 박지영

    그리고 아란과 부정의 맞닥뜨림이 인간실격 13회 엔딩입니다.

     

    드라마를 보며 세세하게 주변인들 이야기도 좋지만

    부정과 강재 이야기만 조금 더 집중해서 보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영화로 만들면 두 사람이 또 같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

    그게 아쉽기도 하고.

     그래도 드라마라도 이렇게 두사람 조합을 보는 게

    어디야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13회는 스토리를 풀어가는 회차이긴 하지만

    백바지 입은 강재 아니었다면

    어쩔, 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도 우리에겐 14회 엔딩이 있으니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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