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14회 후기 (전도연. 류준열)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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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실격 14회 후기 (전도연. 류준열)
    영화. 드라마. 음악/드라마 감상 후기 2021. 10. 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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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선정신입니다.

    인간실격 13회 후기를 새벽에 작성하고 다시 잠을 청해 보는데

    잠이 안 와서 인간실격 14회 후기를 작성하려고

    일어났어요. 일어난김에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있어요.

     

    제 리뷰는 제 개인적인 감상이고 줄거리 위주입니다.

    드라마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니까

    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13회에서 병원에서 아란과 부정이 딱 마주치면서 끝났는데,

    이렇게 싱겁게 지나가버립니다.

     아란의 관계자들과 쇼윈도남편 진섭도 지나가고,

    대중의 시선을 의식하는 아란은 부정의 팀장이 오자

    자리를 피해 버립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유수빈

    9급 공무원 시험 보러 온 딱이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안실장은 종훈의 사람이 확실합니다.

    아란의 동태도 살피고 있어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지훈

    강태 없는 집에 쳐 들어온 종훈

    강태를 기다리다가 박스 안에 있는 정우의 물품을 보고

    강태와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립니다.

    정우와 와이프. 아픈아이와 부정이 찍은 사진도 보고

    부정의 유서도 보게 됩니다.

     

    "평범한 아줌마라 쉽게 봤는데 그게 아닌가 봐."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강재는 역할대행을 마무리하러 고객의 집에 방문을 하고

    아버지에게 다시 역할을 떠 맡긴 고객이라

    중년 남성과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거기 사람들은 어때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죠.

    악마들인가 했드니 그건 아닌가 보네요.

    사람 모여서 일하면. 나도 잠깐 회사 생활을 해 봤지만

    남 몸 아픈데 인색하잖아요.

    근성 없다 그러고. 프로답지 못하다 그러고

    지금 세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러니 마음 아픈거에는 오죽했겠어.

    직장생활 하면서 그정도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이 어디 있고

    정신력의 문제라고 그렇게 그랬겠지.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전도연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전도연

    회사 다니는거 정말 좋아했었는데

    그게 다 싫어졌어요. 이제 뭐가 남았겠어요.

    아무것도 없이 텅빈거지."

     

    문방구 아저씨의 말에 부정이가 오버랩되면서

    부정이의 그동안 상황을 이야기해 주는듯 합니다.

     

    인간실격 작가 김지혜씨가 궁금합니다.

    작가만의 글 역량인지, 아니면 감독과 조금씩 조율하는건지

    대사가 참 현실감이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대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전도연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강재는 민정에게서 온 메시지나 전화보다 자신이

    보낸 메시지를 부정이 보았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부정씨
    덕분에 저는 조금은 괜찮은 사람이 된것 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떻게 지내셨나요?
    서울에서 다시 만나자는 인사도 아직 승부가 나지 않는 내기도
    여전히 그때 그대로 다 유효하다는 기분이
    절 한없이 들뜨게도 또 한없이 두렵게도 만듭니다.
    지금 현실인지, 아니면 현실로 돌아오지 못한
    어떤 환상 속인지 아직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그냥 이 기분을 믿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답장은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란 말은 
    마음에 없는 말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부정씨 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잘 돌아왔습니다. 답장은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강재는 메시지를 결국 지우고

    이렇게 간결하게 자신의 마음을 조금은 감추어서

    보냅니다.

     

    사랑의 열병을 앓기 시작한 듯한 강재의 모습입니다.

    부정도 그 시각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던 강재를 떠올리고

    있었어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전도연

    비용은 저희가 다 부담할거구요.

    오늘 보신것들은 어디가서 이야기 안하는거로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박지영

    이 그림은 뭐죠!

    아란은 결국 진섭의 일을 수습합니다.

    내연녀와 있는 남편이 노닥거리는 모습도 태연하게

    볼 수 있는 관계. 두사람은 부부가 아니라

    사업적인 동맹관계일 뿐인듯합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오광록. 이세나

    두사람의 일은 연기연습하다 일어난 사고로 수습됩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김효진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박병은

    남편의 장례를 치르고  다시 정수에게 질척거리는 경은과

    싫지 않은 정수, 아니 기다린듯한 정수입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손나은

    강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두사람 민정. 종훈

    유해해 보이지만 왠지 밉지 않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유수빈

    너무 무해해서 유해한 딱이 등장이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이세나

    돈과 인기가 뭔지, 두들겨 맞고 살면서도 그 남자 옆에 붙어 있는

    불쌍한 여인, 그런 그여인을  돌봐야 하는 부정

     

    " 내가 한심해 보여요?

     

    한심해 보인다기 보다 슬퍼 보여요."

     

    자신을 동정이 아닌 진심으로 걱정하는 부정을 보며

    지나는 조심하라고 합니다.

    폭력을 휘두리는 진섭을 말리다가 정우의 와이프가

    다쳤다는 이야기를 하면서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전도연

    두사람은 자살까폐에서 만난 사이였군요.

    부정은 자살을 시도해 본적은 없지만

    죽을 장소를 물색하는데까진 가 봤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동안의 궁금증이 조금 풀립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전도연. 박지영

    또 다시 마주친 아란과 부정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손나은. 유수빈

    탁 쏘는 사이다같은 매력이 민정에게 있나 봐요.

    헤어나오지 못하는 늪에 빠진 듯한 딱이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 여기 1003호가 그여자 집이냐.

    그여자가 누군데

     

    정우 말이야.

     

    정우형이 왜

     

    그 여자 일. 내가 너한테 주기 전에 정우한테 줬었다고 했잖아

    정우가 아무일도 안하고 자빠졌다고. 

    정우는 애가 아팠으니까 정신없이 돈만 써 재키고

    모른척 했구나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일부러 아무것도 안준것 같애.

     

    왜 그렇게 생각했는데"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지훈

    너는 어때? 생각해보니까 아무것도 안 줬잖아.

    헷갈리게. 너는 정우처럼 아픈애도 없고

    죽을 생각도 없는데. 정아란한테 직접 드리대고 싶은 생각도 없는데

    그 여자는 정아란 책 대필하고 가방 들어주고

    그렇게 비서처럼 일 봐주던 여잔데 니가 빨대 꼽을 만큼 뭐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 사람이 뭔 요구르트냐. 빨대를 꼽게.

     

    형은 그렇게 살았어 임마. 약점 있으면 잡고 

    없으면 만들고 또 그거 카바 쳐 주고

    내 존재감 어필하면서. 그러다가 정도 들고

    불쌍하다가 좋아지고 그럴 수 있지

    나 정아란이랑 정도 들고 그랬어.

    하고 싶은 말이 뭔대. 뭐가 그렇게 헷갈려가지고. 뭘 어떻게 하고 싶은건데

     

    나 니사진 넘겼다. 정아란한테"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깊은 빡침이 보이는 강재의 표정

     

    가라.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전도연. 박지영

    퇴근하는 부정을 기다린 아란

     

    좋아서 하는거잖아요. 싫음 망하게 두면 되는데라는

    부정의 말에 좋아서가 아니라 필요해서 하는거라고

    아란은 합니다. 

     

    표절 이야기 하구 싶어 온거니까 그 이야기나 하라는 부정

    '그렇게 잘나서 표절했니, 것도 니가 번역하던 책에서."

    천권도 안 팔린 책 다 수거해서 절판시키고

    회사에서 고소한다는거 자신이 말렸다고 하는 아란

     

    "지나 집 일은 왜 나가니? 나 엿먹일거 찾니?

    그런거 다 알려주며 싸우는 사람도 있어요.

    니가 나를 어떻게 이기니.

    꼭 이길려고 싸우는건 아니잖아요.

    못 이겨도 얼마든지 상처낼 수 있어요.

    매일 매일 기도했어요.

    두분이 그냥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남이 어떻게 되든 말든 자기 살 궁리만 하는

    쓰레기라 생각하니까.

     

    남 미워하면 너만 병들어 나 이길 수 있을것 같애.

    나한텐 뭐 없을거 같애!

    너 그렇게 깨끗해?"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전도연

    혹시 아무 이유가 없어도 
    볼수 있을까요?
    보고 싶습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박병은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박병은. 김효진

    노래방에 온 정수와 경은

    신파를 찍고 있습니다.

     

    저는 부정이의 마음으로 드라마를 보고 있다 보니

    정수가 경은이 만나서 저러는게 꼴뵈기 싫습니다.

    그렇게 좋으면 그냥 같이 사세요. 라고 말하고 싶어요. ㅠ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부정에게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 놓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강태의 모습입니다.

    어디로 가면 될까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양동근. 조은지

    약국 건물주 아들 정수를 본 순규와 우남

    우남은 중환자실의 환자 보호자 경은을 알아봅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죽고 못 사는 경은과 정수가 향한 곳은 모텔입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전도연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강재를 만나러 온 부정

     

    그런데 전도연님은 어떻게 아직도 소녀소녀할까요?

    제가 영화 접속은 못 봤지만 그때 포스터 느낌납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이중잣대 오지는 선정신

    두사람 보고 있는데 왜 이렇게 설레이냐고요..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전도연

    횡단 보도 너머로 서로를 보고 있는 두사람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부정을 향해 달려가서 

    안아버리는 강재입니다.

     심장 떨리는게 느껴지고, 

    우리도 느낌 아니까!

    같이 심장 두근댑니다.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다시 만났네요. 서울에서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 류준열. 전도연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류준열. 전도연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류준열. 전도연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류준열. 전도연
    출처 티빙 인간실격 14회 :류준열. 전도연

    뭐지! 이 숨막히는 설레임은

    OST가 한몫 해 주는 장면입니다.

     

    14회 엔딩을 보고 나니 그전 장면들이 마법처럼

    뇌리에서 사라져버립니다.

     

    류준열 배우와 전도연 두분의 멜로 연기

    깊어가는 가을.

    이제는 다시 새로운 사랑을 해 볼 수 없는

    아줌마 맘에 콕콕 와 박히면서

    같이 사랑앓이를 하게 해 줍니다.

     

    인간실격 이제 2회가 남았는데요.

    부디, 두사람 행복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tRul3IZ0o1I

    인간실격 OST Part 4. 하진-My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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