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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만원으로 맛있는 회와 회덮밥 만들어 먹기(3인용); 대구 북구 서민회집맛있는 음식이야기/맛집 리뷰 2020. 8. 11. 21:35728x90
여름인데 바다 구경 가서 회 먹으면 좋으련만 오늘은 휴가차 집에 온 딸과 아들 셋이서 회를 배달해
와서 집에서 맛있게 먹었어요.
주소 : 대구 북구 동암로 19
☎ 053-326-6020
서민횟집이 우리 동네 가까이 있었는데 조금 거리가 멀어져서
배달을 퀵으로 시키면 3000원의 퀵비도 줘야 하는데, 사실 그 돈도 작은 돈이 아니잖아요.
오늘은 운전면허 발급 받으러 간 딸이 미리 전화 해놓고 찾아 왔는데
회가 너무 신선하고 좋았어요.
상추. 깻잎과 회 먹을 때 필요한 소스. 편마늘과 청량고추를 주었는데 여기는 배달도 많이 해
먹어서인지 배달용 상자가 딱 준비 되어 있네요.
회를 자주 먹지는 않고 사실 크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먹고 싶을 때가 있드라구요.
3명이서 먹어도 양이 많아요. 본격적으로 술 한잔 하면서 먹는게 아니라 점심시간에 회와
밥만 먹기 때문에 조금 먹다 보니 질리기 시작했어요.
장마철이라 그런지 야채 값도 많이 올랐어요.
애들이 회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다 보니 쌈 싸서 먹는거 좋아해서 야채가 조금 부족해서 저는 쌈을
안 싸먹다 보니 느끼하드라구요.
딸이 회를 받아 오기 전에 집에 있는 야채를 준비해 놓았어요.
상추와 양배추 당근 생마늘 채 썬거 야채 하나는 이름을 모르겠네요.
딸이 다음에 할땐 당근을 채칼로 자르라고 말하네요.
저는 최선을 다해 얇게 잘랐는데 말이죠.
밥은 김이 살짝 나가게 해서 먹으면 회가 익지 않고 좋다네요.
밥 위에 회와 야채 그리고 참기름 한방울과 초고추장을 넣었습니다.
참기름 넣는거 싫어하는 사람(남편)은 안 넣으면 되어요.
요건 딸이 셋팅한 회덮밥입니다.
비볐어요. 먹다 보니 초고추장이 조금 부족한 듯 해서 더 넣었는데
그냥 회만 먹는 거보다 먹기 훨씬 좋았고 맛있었어요.
아들은 회만 먹고 덮밥은 안 먹는다고 해서 딸과 둘이만 먹었는데
오늘은 회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항상 회가 남아서 아깝고 냉장고에 나 두었다가 결국엔 버렸는데
미리 회 덮밥 할 야채와 밥을 준비 해 두었더니 남김없이 다 먹어서
돈 삼만원이 하나도 안 아깝고 뿌듯합니다.
우리 가족은 횟집에 가도 다 못 먹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서 저렴하게 회도 맛있게 먹고 회덮밥도 맛있게 먹었네요.
딸이 휴가라 집에 몇일 쉬어서 목요일 쯤에는 딸과 함께 네이버 블로그 체험단도 갈
예정이에요. 소고기 집인데 아들은 체험단 같은거 따라 가는거 엄청 싫어합니다.
맛집 체험단 몇번 해 보고는 정말 맛집 아니면 신청을 안합니다.
맛집인데 홍보도 필요한 집을 엄선해서 가려고 하고 있어요.
음식 맛이 없는데 맛있다고 적을 수는 없고 난감할 경우가 있드라구요.
오늘은 제 돈주고 사 먹은 횟집인데 이집은 직장 동료가 애용해서 소개시켜준 집인데
회가 신선해서 좋다고 하네요. 직장 동료는 회로 물회도 만들어 먹고 회덮밥, 회초밥
다 해 먹는다는데 이분은 요리 솜씨가 있는거 같아요.
저는 요리를 잘 못해서 자신이 없는데 오늘은 회 덮밥 아주 잘 해 먹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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