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차이나 타운 후기(2014 김혜수. 김고은.박보검. 고경표)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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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차이나 타운 후기(2014 김혜수. 김고은.박보검. 고경표)
    영화. 드라마. 음악/내가 본 영화 이야기 2022. 4. 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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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타운(2015년 개봉)

    평점: 7.57

    감독: 한준희

    주연: 김혜수(엄마 역). 김고은(일영 역). 엄태구(우곤 역)

    박보검(석현 역). 고경표(차도 역). 이수경(쏭 역). 조현철(홍주 역)

     

    영화 차이나타운에는 아직 뜨기 전이었던 박보검과 고경표가

    나왔네요. 두 사람은 응답하라 1988로  핫해지기 전에

    찍은 영화인데 차이나타운에서의 연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박보검은 밝고 지나치게 긍정적인 청년으로 나오고

    특히 고경표의 양아치 연기가 신선하고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최근 옷소매 붉은 끝동에 나온 오대환도

    악역으로 나오고 최근 드라마에서 본 많은 분들이 

    출연하였네요.

     

    우리나라는 일본. 중국과 인접국 가이다 보니, 서로 가까운 듯 먼 듯

    앙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색안경을 끼고 서로를

    보고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이라면 뭔가 괴담이 있을 듯하기도 하고

    영화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나쁜 쪽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출처네이버영화:김혜수

    차이나타운의 대모이자 자신이 데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엄마로 불리는 여자(김혜수)입니다.

     

     어제 열한 번째 엄마에서와는 또 다른 사람으로 보일만큼

    그녀의 연기 스펙트럼은 크고 넓은 것 같아요.

    출처네이버영화: 김고은

    지하철의 락커에서 발견되어 노숙자로 자라고 있던 어린 일영은

    어떤 사람들에 의해 납치가 되고, 야무진 아이였기에

    쓸모에 의해 차이나타운의 다른 아이들과 함께

    엄마와 동거를 하며 그들이 하는 사업에 동참을 하게 됩니다.

    출처네이버영화: 오대환. 김고은

    엄마가 하는 사업에는 사채놀이가 있었는데,

    돈을 갚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빚을 받아 오는 일을 하고

    있는 일영(김고은). 연약해 보이는 젊은 여자를 처음에는 무시하던

    채무자도 그녀에게 무릎 꿇고 사정을 하게 됩니다.

    출처네이버영화: 박보검

    그런데 그런 그녀를 무장해제시키는 채무자가 있었으니

    석현(박보검 역)에게 그녀는 세게 나가려고 해도

    잘되지 않습니다.

     처음 본 그녀에게 배고프지 않냐면서 파스타를 해주는데

    화를 내려고 해도 무한 긍정의 그에게 사르르 녹고 맙니다.

    출처네이버영화: 고경표

    엄마 밑에서 자라다 독립해 나간 차도(고경표 역)는 

    일영이 못마땅한가 봅니다.

    출처네이버영화: 엄태구

    우곤(엄태구 역)은 엄마 밑에서 같이 있는 친구이자 동료인데

    일영을 좋아하는 듯합니다.

    출처네이버영화: 김고은

     김고은은 어떤 머리를 해도 청순하고 귀엽고 이쁩니다.

    소년 미 낭랑한 모습에 순수에 보이는데

    범죄소굴에 있는 게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연기로는 깔 수가 없습니다.

    출처네이버영화: 박보검

    일영은 석현과의 만남으로 자신의 처지를 잊고

    밝은 세상 쪽으로 한발 걸쳐 놓는 듯합니다.

     

    출처네이버영화: 김혜수. 김고은

     엄마는 일영의 일탈을 알고 석현을 처치하려고 하지만

    일영은 석현을 도주시키다가 자신도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출처네이버영화: 박보검. 김고은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을 납치해서 장기매매한다는 이야기,

     영화에는 그런 뉘앙스의 대화도 오가고

    차이나타운에서 돈이 된다면 양심의 가치 따위는

    내다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영화 내내 흘러나오지만,

    석현과의 만남으로 마음의 균열이 생긴 일영으로 인해

    평상시와 다르게 나약해진 엄마(김혜수),

    그리고 거기에 반발하는 부하 밑 거래처 사람들 이야기로

    인해 죽이고 또 죽이는 누아르 본연의 이야기로 범벅이 됩니다.

     

     엄마가 죽은 엄마의 제사를 지내며 슬퍼하지만

    그 엄마를 죽인 사람이 자신이었다는 씁쓸한 말처럼

    범죄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언젠가는 칼부림으로

    종말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그리고 자신의 후계자에 의해 목숨을 잃지만

    결코 노여워하지 않고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그들의 세상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알 수 있었던 스토리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핫한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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