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나의 가출,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한 이유) 넷플릭스 영화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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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나나의 가출,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한 이유) 넷플릭스 영화
    영화. 드라마. 음악 2020. 6. 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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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나나의 가출,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한 이유) 넷플릭스 영화

     

     

    마나나의 가출(원제: My Happy Family)

    감독: 나나 에크브티미슈비리리

            지몬 그로스

     

    출연:이아 슈글리아슈빌리. 메라브 니니제. 베르타 하파바

    치시아 쿰시슈빌리.기오르기 후르칠라바

     

     

    조지야(그루지야)영화 2017년작품

     

     

    50대 초중반의 여성이 허름한 아파트를 보고 있고

    집의 장점을 열심히 설명하는 부동산 중개인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영화

     

    마나나의 가출 이야기 시작해 볼게요.

     

     

     

     

    친정부모. 남편. 결혼한 딸부부. 20살 아들과 살고 있는 마나나(엄마)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핵가족화가 당연시 되어서

    집에 자녀가 많을  경우라고 해야 자녀 세명에 부부 해서 5명의 가족이 사는 게 이제는

    거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영화에 대가족이 나오는 것을 보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주인공의 심정이 이해가 가드라구요.

     

    퇴근해온 딸에게 시장 봐 올것을 요구하는 노모는

    그녀가 케잌을 먹는 모습을 보고 밥을 먹고 케잌을 먹지 

    왜 밥을 안 먹냐고 따라다니며 잔소리를 합니다.

     

    남편은 그녀의 생일을 맞아 집에 손님 초대를 하려고 합니다.

     

    만사 귀찮은 마나나는 손님 초대를 만류하지만 남편 뜻대로 손님을 초대합니다.

     

    그녀의 남동생도 포함해서 손님이 오지만

    그녀는 그들과 어울리지 않고 남편은 자신의 위신을 세워 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합니다.

     

     

     

     

     

    조지아라는 나라는 사람들이 모이면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하며 즐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1990년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독립한 자그마한 나라이지만

    조지아라는 나라의 풍경과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생일날 저녁 자신의 위신을 세워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토로하는 남편에게

    집을 나가겠다고 하는 마나나

    그렇지만 가족들은 그녀를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고등학교 선생님인 마나나는

    그녀의 제자와 이야기를 하다가 

    17살난 소녀도 자기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고

    집을 나가 독립을 할 결심을 합니다.

     

    가족의 격렬한 반대를 무릎쓰고 짐을 꾸려 낡은 아파트로 들어가서 혼자 살아갑니다.

     

    친정부모와 남편과 자녀들을 남겨둔채 말이죠.

     

    그녀의 남동생은 집안 친지들을 불러서

    그녀를 설득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뜻을 굽히지 않지요.

     

    지금껏 그녀가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살림을 도맡아 준 엄마와

    착한 남편과 자녀들을 두고

    그녀가 왜 집을 나가서 혼자 살려고 하는지 이해를 해 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나를 설득해 보려고 일가친척을 불러서 누나를 망신 시킨것을 사과 하러 온 남동생

     

    남자가 생긴것도 아닌데 부모가 있는 집을 나와서 

    허름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누나가 집에 가겠다고 하면 이유불문하고

    바로 달려와서 그녀를 집으로 데려갈테니

    연락을 달라고 하고 갑니다.

     

     

    혼자 살고 있는 마나나는

    시장에 갔다가 동창을 만나게 됩니다.

     

    몇십년만에 만난 동창들인데 어제 만난듯

    자기 살아온 이야기와 근황을 속사포처럼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니

     

    나와 우리 친구들이랑 어쩜 똑같은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저도 결혼하고 수십년만에 동창회에 가서

    정말 몇 시간만에 같이 있는 친구들 근황을 다 알게 될만큼

    친구들이 자기 이야기를 술술 풀어 놓고

    또 어제 헤어진듯이 친밀하게 자기 이야기를 했던게 생각이 납니다.

     

    시장에서 만난 친구와 연락이 되면서

    동창회에 가게 된 마나나는

     

    자기 근황을 이야기하면서 남편과 별거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동창들은 그동안 그녀에게 비밀로 하고 있던

    그녀의 남편이야기를

    털어 놓게 되죠.

     

     

     

    마나나의 가출이란 영화를 보면서

    그녀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그녀를 끝까지 기다린다면서

    심란한 남편의 얼굴을 보니

     

    어디서 부터 이 부부가 잘못 되었는지

     

    완강하게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마나나는

     

    그동안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가늠이 안 되는 ......

     

    영화가 끝나는데도 

    끝이 아닌 이야기

     

    다음에 다시 한번 보게 된다면

    이 이야기를 이해할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보통 영화를 보면 

    뭔가 작품을 쓴 작가나 감독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는데

     

    마나나의 가출은 

     

    주인공편만 들수도 없을 만큼

    남편의 얼굴도 착잡하고

     

    또 그녀의 어머니의 삶도 이해가 되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작품입니다.

     

    이글을 보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보고 나서 후회 하지 않을 영화임에는 확실합니다.

     

    영화는 넷플릭스나 네이버영화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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