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정해인. 김고은 주연)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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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정해인. 김고은 주연)
    영화. 드라마. 음악 2020. 6. 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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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2019.8.29)

     

    감독: 정지우

     

    출연: 정해인. 김고은

           박해준. 김국희. 정유진. 유열

     

    잔잔한 클래식 같은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

     

    먼저 영화가 해피엔딩이라는거 알려주고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를 보다보면 좀 답답한 남주의 모습을 보다보면

    화가 나서 영화를 포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스포일러를 될 수 있으면 덜 쓰도록 노력해볼게요.

     

    아침에 빵집 문을 여는 미수(김고은) 앞에 나타난 한 남학생이

    콩으로 만든거 뭐 없냐고 묻습니다. 두부 같은거!

    두유는 안되냐고 묻는 미수는 가게에 두유가 없어서 결국 우유는 안되냐고 묻습니다.

     

    시그널 음악과 함께 디제이 유열이 방송. 사랑.비행기 이 세가지의 공통점이 뭐냐고 물으며

    바로 답을 알려주죠. 출발할때 에너지가 가장 많이 든다.

    현우(정해인)는 이 멘트에  '기적' 이라고 속으로 대답합니다. 유열의 음악 앨범을 맡은 새로운

    디제이 유열의 첫방송날 만난 두사람 미수와 현우는 영화 내내 유열의 음악 앨범이라는

    프로그램과 연결 되어 이야기가 만들어 집니다.

     

    미수와 같이 살고 있는 은자언니(김국희)는나 유열 팬이잖아.

    새 프로 맡은거야 라며  말을 합니다.

    친자매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사이 좋은 언니 동생입니다.

     

    그리고 학교를 헤메고 있는 이 소년(현우)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광고를 내놨지만, 그를 별로 채용하고 싶지 않는

    두사장님의 허락도 없이 쳐 밀고 들어와 일하는 현우

     

    너 갔다왔어(미수)

    어딜요(현우)

    감방(미수)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데요.(현우)

    두부라고 불리는 현우는 그렇게 두여자의 사랑과

    여학생팬들의 사랑속에 행복하게 잘 지내게 되는데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현우의 친구들의 등장으로 평화롭던

    이 생활이 끝나버립니다.

    그리고 현우도 소식이  없구요.

     

    유열의 음악앨범 멘트

    '연말이 다가오면 우리는 이런 소원을 빌곤 하죠.

    새해엔 좋은일만 있게 해 주세요. 그런데 날씨가 계속 화창하기만 하면

    그 지역은 사막이 된답니다. 눈비가 골고루 내려야 땅이 비옥해지고

    나무가 자랄수 있다는거죠. 그러니까 우리 소원을 빌때

    한글자만 바꿔 보는거 어떨까요.

    새해엔 좋은일도 생기게 해 주세요'

     

    이 멘트 너무 좋지 않나요.

    맨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료해 미쳐버리잖아요.

    좋은 일 나쁜일 섞여서 일어나야 좋은일도 정말 좋아지드라구요.

     

    전에 패키지 여행을 좀 다녔는데요.

    매일매일 좋은 곳 구경하고 맛있는거 먹는거도 너무너무 질리고

    3일째 될때쯤엔 속도 안좋고

    지치드라구요.

    좋은 음식도 가끔씩 먹어야 하고

    평상시엔 간단하고 소박한 음식을 먹어야

    좋고 고급 음식을 먹을때 그 음식이 더 맛있고 좋은거 다들 경험해 보셨지요!

     

    IMF로 대기업 취업은 다 떨어지고 작은회사 사보담당자와 유열의 음악앨범에

    보조작가 알바자리 두개의 자리를 소개 시켜주는 교수님.

    두 친구는 두자리를 사이좋게 나눠서 일하게 되죠.

    좀더 안정을 추구하는 미수는 사보 담당자로 일하러 가게 되고 친구는 보조작가로 가게 되죠.

     

    미수와 친자매는 아니지만

    그녀의 대학 등록금도 몰래 대어주는 은자언니!

    참 이렇게 긍정적이고 부처님 보살같은 사람도 있드라구요.

    우연히 들린 옛날 빵집앞에서 미수는 현우를 만나게 되고

    다음날 군대입대한다는 현우와 아쉬워 그녀의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웃는 모습이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

    우리 친구들 모습인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있으면 사소한 거 하나 하나에 웃음이 나고 그러잖아요.

     

    현우가 군대에 간 후로 연락이 안되다가 다시 연락이 되어 너무 기뻐하는 미수는

    또다시 껄렁한 친구들로 인해 사건에 휩싸이게 된 혀우가 전화를 받지 않자 실망을 합니다.

    현우는 미안한 마음에 그녀에게 연락을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예부터 어른들이 말했죠.

    친구 잘 사귀라고..

    나쁜 친구와 같이 어울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 좋지 않은 일이 생겨 버리죠.

     

    아무 스포없이 영화를 보고 있던 이쯤에

    저는 남자주인공 현우가 너무 답답해 보여서

    차라리 두사람 헤어지는게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잠깐 했드랬어요.

     

    유열의 음악앨범에 보조작가로 들어간 친구는 거기서 자리를 잡게 되고

    미수는 친구 덕분에 책 홍보하러 왔습니다.

    이남자 부부의 세계 이태오 맞죠! ㅋ

    미수의 출판사 사장 종우입니다.

    출판한 책이 교보문고 6위에 올라 기뻐하는 두사람.

    이모습 

    더킹 영원의 군주에서 정태을의 모습이 겹쳐 보이네요.

     

    실은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 

    더킹 영원의 군주 드라마 리뷰를 열심히 적고 있답니다.

     

    https://blog.naver.com/sara0kr/221991786141

     

    더킹 영원의 군주 14회(차원의 문 속에서 홀로 시간 여행중인 이곤황제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더킹 영원의 군주를 첫회부터 리뷰 해왔고처음엔 인지가 잘 되지 않던 평행세계를 넘나드는 황제 이야기...

    blog.naver.com

     

    출판사에서 다시 만나게 된 현우와 미수

    그리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은자언니와

    세사람의 조우~

     

    반복되는 일상에서

    인연인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 걸까요!

     

    현우와 미수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은자언니 이야기까지

     

    영화에 대해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본다면

     

    두부두부한 정해인군과 김고은양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지 않을 영화인거 같아요.

     

    집에서 BTV를 신청해서 보고 있는데

     

    '유열의 음악앨범'이라는 영화를 볼 기회가 많았는데

    항상 놓치고 말았어요.

     

    막상 보려고 하면 집중이 되지 않아서

    뭔가 재미없는 영화같이 느껴졌는데요.

     

    이번에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 리뷰를 쓰면서 김고은양이 주연한

    이영화가 궁금하드라구요.

     

    실은 정해인군이 인기를 얻은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도 삼분의 이정도 보다가

    때려 치웠드랬지요.

     

    배우가 안 좋아서라기 보다

    끝으로 갈수록 반복되는 이야기에 지치고

    뻔한 내용 같아서 안 보게 된거고요.

     

    사실 티비를 시간 맞춰서 보는게 쉽지 않드라구요.

     

    저는

    '유열의 음악앨범'이란 영화가

    김고은 정해인 두사람의 매력이 충분히 드러난 영화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하얀 두부처럼 보들보들한 두사람의 외모도 너무 잘 어우러져

    보고 있으면 같이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하실 수 있을거예요.

     

    저는 넷플릭스로 이 영화를 보았구요,.

     

    상처가 많은 두사람이 사랑과 음악과 라디오와 함께 하면서 치유해가는 과정도 재밌었는거 같습니다.

    세대적으로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더 재밌게 보았는거 같네요.

     

    이상 선정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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