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북해도 여행 1편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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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북해도 여행 1편
    여행 이야기 2024. 4. 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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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 2월 17일에서 20일까지 북해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블로그를 오랫동안 비워서 여행기를 적는 거를 계속
    망설이다 글을 씁니다

    북해도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다가 갑자기 여행 계획을 잡고 떠났는데 우여곡절이 참 많았어요

    고향친구 셋이랑 회비를 모아서 일 년에 한두 번 만나다 보니 당일치기보다는 같이 숙박을 하는 거로 하고
    있어요

    제 고향이 안동인데 저는 현재 대구 안동 인천 이렇게 사는 곳이 다 다릅니다

    제가 일을 제일 힘들게 하고 있어서 북해도 가는 비행을 대구 공항에서 타기로 했어요.

    여행경비는 토일 주말을 끼워서 갔기에 평일보다는
    십만 원 정도 비쌌고 가이드비용 4만 원 포함
    일백사십이만 원 정도였고 항공은 티웨이 항공이었어요.

    저는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이었고 친구들은
    오사카 후쿠오카를 다녀왔었어요.

    여행사에서 대구 출발 북해도 여행은 잘 없었기에
    다른 모임에 언니가 자주 다니는 해도여행사를 소개받아 준비를 하였는데 첫날 대구공항에서 가이드가 같이 갈 일행들을 보니 그쪽은 직장동료들 가족모임이고 우리 3명 해서 15명이 한 팀이었어요.

    여행 전날 티웨이 항공에서 카톡으로 모바일 비행기 티켓팅을 하라고 톡이 와서 가이드한테 연락하니
    저보고 해 보라 해서 항공사 들어가 보니 대표만 되고 잘 안 되어서 당일 날 가이드 만나 티켓팅 발부받고

    이제 우리 나이로 60쯤 되니 온라인으로 뭘 하는 게 익숙지가 않았어요

    일정표를 받긴 했지만 가이드가 2시 출발이니까
    1시쯤 입구로 나오면 된다는 말을 듣고 친구들이랑 점심 먹고 차 마시고 이제 가기 전에 화장실 한번 들려야겠다고 화장실 갔다가 손을 씻고 있는데 안내방송에 내 이름과 친구들 이름이 나와서 뭔 일인가 하고 나오니 스튜디오스가 뛰어와서 빨리 비행기를 타라고 해서 같이 뛰어서 비행기를 타고
    난리가 났어요.

    우리 가이드는 우리한테 2시라 해 놓고 본인은 비행기에 먼저 타 있더라고요

    이건 무슨 경우인지요!

    티웨이가 예전처럼 기내가 좁진 않더라고요
    제가 살이 빠진 것도 아닌데
    그래서 편안히 북해도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북해도 치토세 공항에서 내리고 입국 수속 밟고 패키지 버스 타고 숙소에 도착하니 저녁이 되어 버렸어요. 날씨는 포근했지만 눈이 계속 높게 쌓여 있어서 도로 외엔 눈 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눈이 계속 오는 지역이라 차가 굉장히 느리게 움직입니다.

    가이드 말로는 숙소에서 번화가로 나오는데도 왕복 두 시간 정도 걸리고 호텔 셔틀이 있지만
    행여나 그걸 놓치면 택시비가 십만 원은 족히 나올 거란
    말에 저녁은 그냥 숙소 가까이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어요.

    북해도 여행
    북해도여행
    북해도 여행


    저녁은 간단하게 맥주랑 해산물 들어간 우동 굴요리
    이렇게 해서 십만 엔이 안 되었는데
    맛있었어요.

    숙소가 오성급은 아니라 조식이 먹을 게 많지는 않았지만 아침을 많이 먹지 않기에 괜찮았어요

    북해도는 온천여행 때문에 많이 가기에 숙소에도 온천탕이 있어서 저녁에도 하고 새벽에도 일어나
    했어요.

    일본은 매일 남녀탕이 바뀐답니다

    이 리조트에 2일 묶었는데 진짜 바뀌었어요.

    친구가 잠결로 전날 여탕이었던 장소로 들어가다가
    다시 돌아왔던 에피소드가 있네요.

    북해도 여행 2일째 이야기도 곧 올려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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