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1~3회 후기(이민기. 김지원.손석구. 이엘)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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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해방일지 1~3회 후기(이민기. 김지원.손석구. 이엘)
    영화. 드라마. 음악/드라마 감상 후기 2022. 4. 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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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선정신입니다.

    금토일, 주말드라마가 요즘 대세인 거 같아요.

    그런데, 주말에 마니아들이 좋아할 드라마가 있어요.

    넷플릭스에 올라오니, 더 금상첨화입니다.

    2회까지 보면서, 뭔가 필이 오더니, 3회 보면서 오 이거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바빠도 나의 해방 일지 후기는 남겨 보도록 할게요.

     

    나의 해방일지

     

    출연진: 이민기(염창희 역). 김지원(염미정 역). 이엘(염기정 역)

               손석구(구 씨 역). 이기우(조태훈 역). 전혜진(지현아 역)

              천호진(염제호 역). 

     

    출처 나의 해방일지 네이버 홈페이지

    감독: 김석윤( 대표작: 눈이 부시게)

    작가: 박해영(대표작: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 청담동 살아요. 올드미스 다이어리)

    감독과 작가가 다 제 취향이네요.

    박해영 작가 작품은 거의 다 보았는 거 같아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 소생기

     이 드라마에 구 씨로 나오는 남자, 손석구 씨는 묘한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2회까지는 주야장천 소주를 때리는 모습, 편의점에서 술 사서 오는 모습이

    많았어요. 이름도 없이 구 씨로 불리는 남자, 그런데 허우대는 멀쩡해

     

    이 남자에게 상처받은 염 씨가 의 막내딸 미정(김지원 분)이 말합니다.

    날 추앙해요. 날 채워줘요. 만난 남자들이 다 개새끼. 개새끼.. 들이었다고.

    사랑으론 부족해 날 추앙해요라고요. 요거 2회 마지막에 나온 장면입니다. 

    저도 추앙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려 했는데, 구 씨가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쓴웃음을 짓더라고요.'추앙: 높이 받들어 우러러 봄'

     

    3회에서  추앙해요라는 말을 하고 나서의 구 씨와 미정의 대화 장면이 나왔습니다.

    구 씨가 넌 누굴 채워준 적이 있냐! 라고 반격을 하더라고요.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이름도 없이 시골에 와서 사는 이유를 그렇게 말하는데  갑자기 스릴러가 되더라고요.

     표정이 무서워서 범죄에 연루된 남자인가라는 생각을 잠깐 하였어요. 저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느꼈을 것 같아요.

     

     그 이후 장면에선 그런 건 아닌 거 같고요.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아서 그런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3회 엔딩쯤에 미정이 제가 추앙을 해 줄까요. 그쪽도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는 것 같은데라고

    말을 하면서 구 씨에게 뭔가 울림을 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다짜고짜 구 씨와 미정의 이야기만 했는데요. 드라마 처음 보는 사람들을 위해 염 씨가

    식구들의 이야기를 해 볼게요.

     

    염씨네는 경기도 외곽에 살고 있고 부모님은 농사를 짓고 있고 그 집에 떠돌이 구 씨가 일을 도와주고 있어요.

    자녀들은 차가 끊기면 셋이서 택시를 같이 타고 귀가를 합니다.

     주말에는 부모님 농사일도 돕고, 동네에 몇 안 되는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신세한탄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출처 나의해방일지홈피. 이엘

    세 남매가 있는데 첫째 염기정(이엘)은 아무라도 사랑하고 싶다고 동생들 앞에서도 떠벌이지만 남자가 붙지 않습니다.

     

     남자들이 왜 그녀를 꺼릴까요. 직장 내 상사인 이사는 직장내 모든 여자들에게 로또를 주고 하나 건너 하나 전 여직원과 썸을 탔는데

    유독 기정은 건너뜁니다. 3회에서 기정이 우연히 편의점에서 이사를 만나 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왜 나만 로또를 주지 않는지. 그리고 왜 나한테만 작업을 걸지 않느냐고요. 이사님이 친절하게 그녀의 장르를 말해 주어요.

    당신은 스릴러, 아니 생활형이라고요. 당신은 나의 장르가 아니다. 나는 멜로형. 남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장르가 있다고.

     

    큰 깨달음을 얻은 기정.

    기정이 한 소개팅에서의 일화를 보면 그녀가 조금 색다른 사고관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어요.

    소개팅남이 받는 여자라고 하던데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묻자, 남편이 처형을 당할 때 목이 떨어지면 땅에 떨어지기 전에 가서 얼른 받는다고..

    대충 이런 이야기였는데, 소개팅남이랑 처음 만나서  보통은 저런 엽기적인

    말은 안 하겠죠. ㅎ

    출처 나의해방일지홈피. 이민기

    그리고 둘째 염창희(이민기 분)는 좀 쌈닭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서울에 집이 없는 사람. 경기도 외곽에서 출퇴근을 하는 것은

    돈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란으로 치면 노른자는 서울. 노른자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흰자가

    경기도민이라고 창희는 말합니다.

     스스로는 바른말만 하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주변인이 보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사람

    연애도 차이기 전에 스스로 관둬 버리는 스타일이네요.

    상대방의 눈빛에서 자신을 하찮은 놈으로 보는 것을 느끼는 순간,

    자존감에 상처를 받아버리는 그럼 남자입니다.

     부모님한테도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셋째 염미정(김지원 분)은 말을 남들처럼 잘하지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속으로 생각하고, 삭이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직장에서 하는 동호회에 하나도 가입하고 쉽지 않습니다.그런데 자꾸자꾸 가입하라고 합니다. 집이 멀어서 안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외톨이 세 사람은 시달리기 실어서동호회를 하나 만들어버립니다. 기존에 없을 것 같은 동호회해방 클럽, 해방이 뭔지 알아보는 거부터 시작을 합니다.

     

     어디서나 소극적인 염미정도 연애를 했었나 봅니다. 그리고 직전에 사귄 남자가미정을 보증인으로 돈을 빌리고 연체를 하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소문엔 옛 연인한테 갔다고 하네요.

    출처 나의해방일지홈피. 손석구
    출처 나의해방일지홈피. 김지원
    출처 나의해방일지홈피.김지원
    출처 나의해방일지 홈피. 손석구
    은행에서 날아오는 연체 납부서를 부모님 모르게 받아 달라고 부탁한 게 구 씨였고매일 술을 먹다가  다쳐서 얼굴에 피가 나도 모를 정도로 술을 먹는 남자.구 씨가 한심해 보이고, 만만해 보이고!어찌 됐던 미정이 구 씨에게 관심이 있나 봐요.엔딩 부분에서 구 씨에게 제가 추앙할까요 이후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그에게 앞으로 보면 인사는 하고 지내자고 하고거기에 대한 대답보다, 버스가 오니까 빨리 뛰라고 하는 구 씨의 관심에설레어하는 모습을 보니, 구 씨에게 호감이 있어요. 미정은 만만해 보이고 측은해 보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남자와찐한 러브 스토리를 만들어 보고 싶은 걸까요. 그동안 만난 남자들은 미정을 볼 때, 부족해 보인다는 반응이었고사랑받고 싶었던 그녀는 연애를 하면서도 채워지지 않았기에구 씨와는 진짜 사랑을 해 보고 싶고, 심심한 자신의 인생을드라마틱하게 만들어 보고 싶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3회까지는 괜찮았어요. 특히 구 씨가 어떤 사람인지 참 궁금하네요.좀 천천히 정체를 밝히는 것도 드라마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 너무 많은 드라마와 영화. 좀 질리는 부분이 있어요.기승전결 주인공이 착하거나 착해지는..좀 재미없어요. 

     

    선정신의 드라마 '나의 해방 일지' 리뷰였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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