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식혜(감주)와 안동식혜(빨간 식혜)만드는 레시피 첫번째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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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음식 식혜(감주)와 안동식혜(빨간 식혜)만드는 레시피 첫번째
    맛있는 음식이야기/쉽게 만드는 집밥 2021. 2. 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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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음식 리뷰 올려 봅니다.

    명절이나 잔칫날 많이 해 먹는 식혜(감주)와

    안동식혜(빨간 식혜)의 레시피 올려봅니다.

     이번에 시간이 좀 나서 집에 엿기름 사놓은 것도 있어서

    어제 급하게 식혜와 안동식혜를 해 보았어요.

    안동지방에서 감주라고 하는 것을 지역 따라 단술이라고도 하고

    요즘은 거의 식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찜질방 가면 계란과 함께 많이 먹고

    비락식혜도 마트에 가면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엿질금

    엿질금은 저번에 무말랭이 김치 할 때 두 봉지(한 봉 지당 3000원 정도함) 중에 남은

    1과 삼분의 1 봉지입니다.

    저는 감주와 안동식혜를 같이 하기에 엿기름 양이 많습니다.

     지금은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제가 처음 결혼했을 때 엄마한테 안동식혜

    하는 법을 물어보고 한번 해 보고 두 번째로 하게 되었네요.

    먼저 일반 식혜(감주)입니다.

    식혜는 사실 너무 쉽습니다. 엿질금 물이 많이 들어 갈수록 맛이 깊고 맛있다고 합니다.

     애들 어릴 때는 자주 해 먹었는데 이것도 오랜만에 하네요.

    엿질금을 불릴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면 좀 더 빨리 되니까

    저는 생수와 끓인 물을 섞어서 불려 두었다가

    엿질금을 팍팍 치대었어요. 그래야 속까지 쏙 빠집니다.

     

    엿질금 물

    첫 번째로 우려낸 물입니다. 많이 진합니다.

    찌꺼기는 촘촘한 그믈망으로 건져 내었어요.

     그리고 다시 물을 부어 엿기름을 치대어 물을 받아 내는데

    이것은 식혜 끓일 큰 냄비에다가 담아 두었어요.

    세 번째 정도 하면 거의 엿질금 물이 안 나오니까

    안 하는 게 좋은 거 같은데 저는 한번 더 했는데 후회했어요.

    그냥 두 번 정도 팍팍 치대어서 엿질금 물을 우려 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맵쌀로 밥을 하는데 조금 되게 합니다.

    밥이 고슬고슬 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거기에다가 엿질금 물을 붓고 보온으로 두면 12시간 정도쯤 되면 밥알이

    동동 뜨게 되면 솥에 부어서 끓이면 됩니다.

    풍미를 위하여 저는 생강 두쪽을 같이 넣어서 끓였어요.

    음료이기 때문에 단맛이 나지 않으면 맛이 없어서

    설탕을 넣는데 단거 싫어하면 조금 덜 넣어도 됩니다.

     

    밥을 고슬고슬하게 했는데도

    쌀이 동동 뜨지 않네요.

    엿질금 물이 부족한 건지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12시간 이상이 지났기에 꺼내서 끓였어요.

     

    흑설탕

    집에 흑설탕이 있어서 넣었어요.

    저거 삼분의 일정도 넣었는데 맛이 달달합니다.

    식혜

    흑설탕과 생강이 들어갔는데

    색깔이 약간 갈색빛이 납니다.

    그런데 시중에 파는 비락식혜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엿질금 물에 양을 잡는게 정확히 측정할 수 없으니

    끓일때 중불로 끓이다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해서

    은근히 오래 끓이는게 깊은 맛이 나네요.

    저는 끓기 시작하고 삼사십분 약불로 더 끓였습니다.

    포스팅이 길어져서

    안동식혜는 다음글에서 봐요.

    바로 올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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