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무친 냉이 무국 만드는 레시피(ft:국산 콩가루)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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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가루무친 냉이 무국 만드는 레시피(ft:국산 콩가루)
    맛있는 음식이야기/쉽게 만드는 집밥 2021. 3.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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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선정신입니다.

    오랜만에 한식 요리 레시피 공유해 봅니다.

    저는 경상도 하고도 안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요.

    다른 지역에서도 냉잇국을 이렇게 끓여 먹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릴 적 아직 땅이 얼어서 손 호호 불며 캐던 냉이

    농번기 되기 전에 밭에서 나는 첫 수확물이었어요.

    야생으로 올라온 냉이 대신

     지금은 마트에서 냉이를 사 오는데 재배해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하긴 이 많은 냉이를 누가 캐 오겠어요.

     

    콩가루 무친 냉이 뭇국
    준비물

    무. 냉이. 생콩가루. 소금

     

     

    1. 무는 제주 무입니다.

    물기가 많고 맛있습니다. 채를 썰어줍니다.

     

     

    2. 냉이를 깨끗이 다듬고 씻어 줍니다.

    저는 여러 번 씻는데 그러다 보면 잎이 조금 떨어집니다.

    콩가루를 중국 수입산을 써 보았는데 왠지 맛이 덜한 것 같아서

    방앗간에 가서 국산 콩가루를 사 왔어요.

    한 봉지에 오천 원. 만원 합니다.

     

     

     

    3. 냉이를 콩가루에 묻히면 그릇에 콩가루가 찰싹 붙어 있어요.

    여기에다가 물을 붓고 소금 큰 한 스푼을 넣고 소금을 개어 줍니다.

     

     

     

    4. 소금물을 무 쪽으로 부어 주세요.

    냉이에 묻은 콩가루가 다 떨어지지 않게요.

     

     

     

    5. 불을 중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끓입니다.

    야채가 푹 익도록 뜸을 들여줍니다.

    너무 센 불에 하면 국물이 넘쳐나요.

     

    여기서 포인트는 무에서 물이 나오니까 국물을 많이 붓지 않아야 해요.
    끓기 전에 냄비 뚜껑을 열어 보면안됩니다
    그러면 콩 비린내 난다고
    엄마가 하지 말랬어요
    진짜 나는지 실험해 본적은 없답니디ㅡ

     

     

     

    다 끓인 냉이 뭇국을 다른 각도로 찍어 보았어요.

    콩가루가 들어가서 많이 구수한 맛이 납니다.

    재배 냉이라서 그런지 향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자박자박하게 물을 잡아서 했기에 국물이 많지 않은데

    국물은 떠먹고 남은 야채에 밥 말아서 고추장 넣고 비벼 먹어도

    꿀맛입니다.

     어릴 적부터 이렇게 먹어서 계속 그렇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고소한 맛과 고추장의 매콤한 맛이 합해져서 별미입니다.

    남편이 같은 동네 사람이라서 이런 음식 참 좋아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어릴적부터 먹어서 인지 잘 먹어요.

    애들도 더 어른이 되면 옛날에 엄마가 해 주던 음식이라며

    추억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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