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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산 밑 음식점 '한녹담'맛있는 음식이야기/맛집 리뷰 2020. 3. 25. 22:06728x90
제목 : 코로나로 인한 음식점 문화의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선정신입니다~
☎053-313-9800
주소 :대구 북구 구암로50길 2(지번) 대구광역시 북구 구암동 831-4
여러분 이 사진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깔끔하고 단촐하고 그렇지만 대접받는 느낌이 드시나요?
이 식당은 코로나사태 이전 개업때부터 이렇게 음식을 개별로 준비해서
반찬도 조금씩만 담아주고 따로 마련된 장소에는반찬을 셀프로 더 담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드라구요.
코로나는 공기전파가 아닌 비말로 전파된다지요.
음식을 먹으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어떤 곳보다 외식업을 하시는 분들의 타격이 큰것 같네요.
코로나로 외식을 한지 오래인데 일요일 답답하고 몸도 찌뿌등하여
운동삼아 함지산에 다녀오면서 들른 함지산 밑 식당 '한녹담'입니다.
소고기국밥이 7000원 하는데 밑반찬도 소량으로 음식도 개별로 이렇게
따로 준비해서 주고 계산은 자판기 기계가 두대가하고 있드라구요.
이장소는 제가 잘 아는 장소인데, 5~6년전부터 봐오길
새로 개업하는 식당들이 영업을 시작해서 6개월을 못 버티고 새로운 음식업종으로 자꾸
바뀌는 장소인데 '한녹담'은 느낌상 일년은 더 된것 같네요.
곰탕과 소고기국빕 , 오색비빔밥 세가지의 메뉴가 있고
곰탕이나 밑반찬을 따로 판매도 하고 있고
제가 따로 사진을 찍어오진 않았는데 식당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식당 내부가
깔끔하고 조용합니다.
요리연구가가 주인이라는데 종업원들만 눈에 보이고 누가 사장님인지
잘 알 수 없지만 두번째 방문에도 처음간때처럼 가게가 깔끔하고
종업원들도 조용하니 자기일만 하는 모습이 아늑한 느낌이 들드라구요.
손님들은 산에 갔다 오는 손님들이 많은것 같아요.
일년전쯤 모임 언니들이랑 이 식당에 들려서 하얀곰탕과 빨간 소고기국을
같이 먹고 나서 식당을 나설때 쯤엔언니들이 집에서 끓이기 번거롭다고
곰탕을 하나씩 사 가지고 근방에 있는 커피집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가보니까,
가게에는 차종류가 세가지가 구비되어 있던군요.
건강차와 내려먹는 아메리카노, 믹스커피 요렇게 준비되어 있고
종이컵이 구비되어 있드라구요.
입구에는 손소독제가 구비되어 있어서 소독을 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코로나 사태 이후 식사 시간에도 2m거리두기가 대구시의 권장 사항인데
2m까지 거리를 두진 않아도 식사 시간에 옆으로 멀리 떨어져 앉아서 밥을 먹었어요.
오랜만에 낮은 산이지만 등산을 하고 와서인지 집에 오니까
기분도 좋고 집안일을 하는데 활력이 생기드라구요.
뉴스에 다른 지역으로 꽃놀이 갔다가 코로나19가 감염되기도 해서
요즘은 많이 조심해야하고 특히 차안같이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족들끼리라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것 같네요.
날씨도 좋아지고 장기간 집에서만 지내다 보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니
동네 팔거천이나 함지산 운암지를 마스크를 끼고 운동을 하는게 제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코로나가 날이 더워지면 괜찮아져도 가을이면 다시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데
다른 음식점에서도 한녹담처럼 음식을 따로 담아주는게 어떨까 생각해 보았어요.
같이 젓가락질을 해서 음식을 같이 먹는거보다 훨씬 위생적으로 보이지 않나요.
몇해전 일본 오사카에서 라멘집이나 우동집 같은 곳을 갔을때
밑반찬을 아예 안주거나 줘도 아주 쪼금만 줘서 좀 야박하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니 음식을 많이 담아주고
남는 음식을 재활용하는데도 있다고 들었는데, 차라리 반찬을 따로 계산하거나
아니면 아주 소량으로 주어서 잔반이 남지 않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더 필요할때는 작은돈이지만 돈을 더 지불하면 쓸데없이 음식욕심을
안 부리고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