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 김치와 배추김치 맛있게 담그는 팁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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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타리 김치와 배추김치 맛있게 담그는 팁
    맛있는 음식이야기/쉽게 만드는 집밥 2020. 11. 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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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선정신입니다.

    가을에 나오는 배추와 알타리로 김치를 담갔습니다.

    김장하기엔 조금 빠른 거 같아서

    김장하기 전 마지막으로 알타리 김치. 배추김치를 같은 양념으로

    담았는데 이번에 참 맛있게 되었습니다.

     

    선정신이 김치 맛있게 담그는 비법 알려 드리겠습니다.

    알타리 무와 무우청 소금에 절이기

     

    제가 요리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김치를 결혼하고 부터 담가 먹었어요.

    시어머니 안 계신 집으로 시집오기도 했고

    친정엄마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셔도

    양념 같은 거와 배추는 주셔도 김치를 스스로 해 먹으라고 하셨거든요.

     

     어릴 적 엄마는 딸들을 살림을 가르쳤어요.

    부자로 살고 사람을 부리고 살게 되더라도 주인이 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으면서 부리는 거와 못하는 거는 다르다

    하면서 초등학교 때도 칼질하는 법과 반찬 하는 것을 가르쳐 주었답니다.

     

     신혼 때 방 한 칸에 살 적에 친정 엄마와 아버지가 

    절인 배추와 양념을 시골에서 아예 만들어서 가지고 안동에서 버스를 타고 

    대구에 올라오셨었어요.

    그때 북부정류장 근방에 살았는데

    절인 배추를 열 포기 정도는 가지고 오셨는데 신혼부부 둘이서 열 포기

    다 먹을 수 있나요. 그다음 해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버렸을 것 같아요.

     

    그때는 작은 냉장고 하나 달랑 있어서 겨울이 지나면 김치가 군내가 나서 먹을 수 

    없었어요.

     

    가을 배추 소금에 절이기

    김치를 담가 보니까 재료가 좋으면 굳이 조미료가 필요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가을에 나오는 배추는 배추 자체가 단맛이 납니다.

    그리고 알타리 무도 맛있어요. 덜 맵고요.

    익으면 아주 맛있어진답니다.

     

     배추를 절일 때는 4 등분하여 천일염으로 절이면 되는데요.

    배추 안쪽 뿌리 부분 쪽에만 소금을 쳐 놓아도 소금이 녹으면서

    잎 부분 쪽도 절여집니다.

     처음 배추김치를 담그시는 분들을 위해서 자세히 설명하자면

    굳이 배추를 씻을 필요도 없고 4 등분한 상태에서 물기만 적셔서 소금을 뿌리면 됩니다.

    다 절여지고 깨끗이 씻으면 됩니다.

     

    마트에 배추 절인 소금을 사러 가서 너무 비싼 거는 된장 담글 때 쓰는 소금이니

    배추절임용 소금을 달라고 하셔야 됩니다.

     

    총각무우는 굵기에 따라서 저렇게 잘라야 하기도 하고 알타리 무우가 자그마하면 저렇게

    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알타리 무우는 2시간 안되게 절였습니다.

    소금은 너무 많이 뿌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절여진 알타리 무는 소쿠리 얹어서 물기를 빼시면 됩니다.

     

    그리고 팁을 하나 드리자면 알타리 무를 살 때 싱싱한 것을 사야 됩니다.

     무청이 들어가야 맛있어요.

    시든 것은 무청을 쓸 수가 없어요.

    조금 더 비싸더라도 재료를 좋은 것을 사야 합니다.

     

    소금에 절인 배추

    배추 두 포기를 절인 상태인데요. 배추 절일 때 소금을 너무 많이 치면

    많이 짤 수도 있으니

    적당한 양을 뿌려야겠지요.

    저는 김장을 많이 해야 열 포기 정도를 하는 사람이라서

    절인 배추는 한 번도 사 보지 않았어요.

    잘하지 못해도 제 손으로 해야 안심이 되들라고요.

     

    소금이 조금 덜 절여졌다면 양념의 간을 조금 짜게 하면 되니까

    오히려 너무 절인 거 보다는 덜 절인 게 맛을 살리기 더 좋습니다.

    배추는 두어 시간마다 뒤집고 밑에꺼와 아래 꺼를 바꾸어서 잘 절이셔야 합니다.

    총각 무도 중간에 뒤집어서 골고루 잘 절여지게 해야 되고요.

     

    김치 양념

    찹쌀풀을 끓이는데 찹쌀로 죽을 해서 믹서기로 갈아도 되지만

    저는 찹쌀가루를 가지고 끓였습니다.

    물을 많이 잡아서 끓여야 됩니다.

     끓인 찹쌀풀이 미지근하게 식으면 고춧가루를 미리 풀어놓아야 양념의 색이 곱고

    고춧가루의 양도 덜 들어가게 됩니다.

     

    제가 담근 김치는 알타리 한 단. 배추 두 포기입니다.

     

    념 재료
    찹쌀가루. 고춧가루. 통깨. 사과 1개 마늘 4통. 생강 4/1쪽
    새우젓 2 국자(작은). 까나리액젓(3 국자). 매실진액 1 국자

    통배추로 양념을 하면 양념이 많이 들어갑니다.

    찹쌀풀을 많이 끓여야 합니다. 

    사과를 깎아서 등분 나누어서 새우젓과 까나리액젓 매실 진액을 넣고

    같이 믹서에 갈았어요.

     

    배추와 총각무가 단맛이 나서 

    따로 설탕을 넣지 않았습니다.

     

    미리 양념을 해 놓아야 양념이 어우러지면서 고춧가루도 퍼져서 고운 색깔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추와 알타리의 절여진 상태를 보고 조금 덜 절여졌으면

    젓갈을 조금 더 넣어서 간을 더 세게 하고

    젓갈로 간을 다  못 맞춘다면 소금으로 간을 더 하면 됩니다.

     

    저는 배추김치와 알타리 둘 다 바로 먹을 김치라서

    간을 짜지 않게 양념을 했어요.

     

    항상 양념을 해 보고 맛을 보고 간을 조절하셔야 합니다.

     

     

    김치는 자꾸 해 봐야 늘고

    또 실수 속에서 배우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가을김치 알타리 김치

    알타리 김치입니다.

    찹쌀풀을 조금 묽게 해서인지 막상 버무릴 때 고춧가루 양이 부족한 듯하여

    조금 더 첨가하였습니다.

     

    가을배추로 담근 포기김치

    포기김치는 역시 양념이 엄청 들어갑니다.

     

    김치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제가 생각하는 거보다 양념이 많이 들어가네요.

    그래서 이번에도 양념이 살짝 부족한 듯하였지만

    겨우 겨우 버무렸네요.

     

    배추김치와 알타리김치

    배추김치와 알타리를 아직 익지 않은 상태이지만

    반찬통에 덜어 놓았는데요.

    알타리를 먼저 하고(그래서 양념이 넉넉함)

    배추김치를 할 땐 양념이 살짝 부족해 보입니다.

    그래도 두 개의 김치가 짜지 않고 아주 맛있어요.

    담근 배추김치와 알타리 김치는 김치통에 담아서 뒷 베란다에 하루 정도

    익혀서 김치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며칠 전에 가을 김치 배추김치와 알타리 김치를 했는데요.

    오늘 동네 마트 쪽으로 볼일을 보러 가다 보니

    벌써 고랭지 배추와 알타리 김치거리가 바깥에 나와 있는 게 보였어요.

    고랭지 배추는 12월 초순만 지나면 보기 힘들어서

    올해는 김장을 조금 빨리 해 볼까 싶네요.

     

    김장을 하게 되면 또 포스팅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상 선정신의 가을에 담근 맛있는 김치

    배추김치와 총각무 김치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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