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추암 촛대 바위에 얽힌 사연(애국가 첫소절에 나오는 명소) :: 미닐멀선정신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동해시 추암 촛대 바위에 얽힌 사연(애국가 첫소절에 나오는 명소)
    여행 이야기 2020. 11. 3. 00:39
    728x90

    올해 처음으로 떠난 강원도 여행 마지막 날 마지막 코스가

    동해시에 있는 추암 촛대 바위였어요.

    한국의 명소 10선에 뽑힐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기에

    힘든 여정이었지만 들러 보게 되었어요.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입구에 들어서니 동해시에서 나온 분들이

    체온 체크와 연락처를 기입하라고 해서

    동해시 일 잘하고 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관광지에서 이렇게 꼼꼼히 체크하는 곳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맛있는 간식을 파는 가게들이 조금 보였어요.

    구경을 하고 오면서 아귀 포 한 봉지에 15000원에 사고

    맥반석에 아귀도 5000원어치 구워 달라 해서 

    집으로 오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답니다.

     

    집에 와서 가스레인지에 구우니 그 맛이 안 나요.

    추암 촛대 바위에 가면 꼭 맥반석에 아귀 구워서 맛보시길

    바래요. 

    동해시 북평 해암정

    입구 들어가면 북평 해암정이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해서

    사진으로 찍어 왔습니다.

    북평 해암정
    1361년(공민왕 10년) 삼척 심 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이 지역에 내려와
    생활할 때 처음 지은 것으로, 후학 양성과 풍월로 여생을 보낸 곳이다.
    그 후 화재로 타 버렸다가 1530년(중종 25년)에 심언광이 다시 짓고 
    1794년(정조 18년)에 크게 수리하였다.
     20세기 말에 다시 보수한 해암정은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의 건물로, 기둥은
    모두 둥글며, 정면을 제외한 3면을 모두 4척 정도의 높이까지 벽체를 세우고
    상부는 개방하고 있다. 초익공 양식의 홀 처마에 팔작지붕의 이곳은 송시열이
    함경도 덕원으로 귀양을 가다가 들러 그을 남긴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맞이하는 곳이기도 하다.

    함경도로 귀양을 가던 송시열이 들러 글을 남겼다는데

    무릇 문인이라면 시조 한 소절이 떠오를 만큼

    정말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주소:강원 동해시 추암동

     

    전화:033-530-2801

     

    넓은 공영 주차장 있습니다.

    바위가 어떻게 이렇게 예술적으로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동해시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것을

    저는 왜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안타까울 지경이었습니다.

     

    제가 대만 여행을 가서 구경을 했을 때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못 보았어요.

    물론 제가 간 곳이 한정되어 있긴 했지만 말이죠.

     

    우리나라를 여행해 보면 참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 외국인 관광객이 너무 없는 것은

    관광자원을 제대로 홍보하지 못하고

    개발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 그렇지만

    아니었을 때도 관광객이 너무 안 보입니다.

    일본 교토를 여행했을 때  대나무 숲 같은 곳 가도 별거도 없는데

    관광객들도 많고 주변에 관광객을 위한 상가도 엄청 번화한 걸 볼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촛대 바위가 있는 

    멋진 관광지 주변이 많이 썰렁해서 속상했어요.

     

    한국의 석림 능파대

    능파대
    인근 하천과 파랑에 의해 운반된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죽도) 및
    촛대바위와 같은 암석 기둥(라피에)들을 포함한 지역을 총칭한다.
    라피에는 석회암이 지하수의 용식 작용을 받아 형성된 암석 기둥이다.

     이곳의 라피에는 국내 다른 지역의 라피에와 달리 파도에 의해
    자연적으로 드러난 국내 유일의 해안 라피에이다. 라 피에로 유명한 세계 자연 유산
    '중국의 석림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국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라피에가
    발달하기 때문에 '한국의 석림'이라 부른다. 촛대 바위를 비롯하여 잠자는
    거인 바위, 코끼리 바위, 양머리 바위 등 다양한 모양의 라피에를
    볼 수 있다. 촛대 바위는 파랑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시 스택(sea stack)
    해당되는 지형으로 고등학교 한국지리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글: 한글 지리학회 회장
    촐처: 추암 촛대바위 안내글

     

     

    추암의 전설
    기암괴석의 해안절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그리움 배인 촛대바위의 사랑이야기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곳 추암은 관광공사 선정 한국의 가볼만한 곳 10선에
    뽑힌 곳이고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역대의 명사 시인들이 즐겨 찾아 그 절경을 노래하였으며 조선 세조 때 체찰사 한명회가 그 경승에
    취한 나머지 미인의 걸음걸이를 비유하여 "능파대"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그 아름다움은
    가히 동해 남부의 해금강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촛대바위의 전설 이야기
    옛날 이곳 추암 해안에 한 남자가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소실을 얻게 되었다.
    그날 이후로 본처와 소실 간에 투기가 빚어지기 시작했으며 이 두 여자의
    시샘에 급기야 하늘도 노하여 벼락으로 징벌을 가해 남자만 남겨 놓았는데
    오늘로 홀로 남은 촛대바위가 그 남자의 형사이라 한다.
    1900년대까지 이 남자와 본처 그리고 소실을 상징하는 3개의
    바위가 있었는데 그중 2개의 바위가 벼락으로 부러져 없어졌다는 전설이
    남아있다. 남성들에게는 일부일처를 여성에게는 현모양처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출처 : 동해시 추암 촛대 바위 비석에 새겨진 글

     

    추암 촛대 바위를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어 보니 바다가 너무 파랗고 찍는 각도에 따라

    하늘의 색이랑 바다색이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시간이 많았다면 자리에 앉아서 아메리카노 한잔 하면서

    바다 구경을 오래 하고 싶을 정도로

    제가 본 바다 중에서 첫 번째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아직 못 가 보신 분들은 기억해 두셨다가

    꼭 여행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해돋이 명소로도 꼽힌다니까

    새해 첫날이 아니더라도

    일출 시간에 맞추어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상 선정신의 강원도 여행 중 마지막 여행지

    추암 촛대바위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