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담그기(80일만에 된장 뜨기)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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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된장 담그기(80일만에 된장 뜨기)
    카테고리 없음 2024. 4. 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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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60에(우리 나이 주의)

    만 58년이 되도록 된장 한번 제대로 안 담궈본
    여자예요.

    시부모 친정부모다 돌아가시고
    집 된장 유랑객 된지 오래 되었는데

    이제야 담궈 보았네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90일만에 뜨려던 계획 포기하고
    80일만에 된장 뜨고

    간장 달이고 했어요.

    날씨가 본격 여름날 같아지니
    이렇게 하얀 곰팡이가 올라옵니다





    메주 덩어리를 장갑 끼고 살살 큰 양동이에 옮겨
    담았어요.

    메주 5kg입니다.




    된장 옮기고 가는 채로 흰 곰팡이를 건져 내도
    지저분하네요.





    메주를 뭉개면 하얀 곰팡이가 끼어 있는거
    좀 띁어내고 담궜던 물 부어서 조금
    찰박하게 했어요.



    큰 양동이에 간장을
    팔팔 끓였어요.

    간장 달인다는 말이 있잖아요
    잘 몰라서 안동에 계시는 숙모님 한테
    어쭤 보니 20~30여분 달이라고 해서
    그렇게 했구요.

    끓으니까 위로 하얀게 떠서 그거 채반솔로
    걷어 내니 조금 깨끗 해 졌어요.

    집이 1층이라 된장은 바로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으려고 했는데 숙모님이 몇일 밖에 소쿠리 얹어두고
    된장 특유의 냄새 날아 가게 하라 해서

    뒷 베란다 쪽에 삼베 보자기 덮어 두었어요

    상태 봐 가면서 몇일 두었다가 뚜껑 닫아서
    냉장고에 두고 숙성 시키려고 합니다.

    된장 위에 마른 다시마 깨끗하게 먼지만 털고
    (씻으면 안돼요)

    된장이 짜면 가을에 흰콩이랑 보리쌀 삶아서
    같이 섞으면 색깔도 누렇고 맛있다고 합니다.

    이저 본격적으로 된장 고추장 다 담궈 먹는
    주부가 되었네요.

    된장 담그기 생각보다 단순하고 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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