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16회 17회 후기(이준호. 이세영)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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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소매 붉은 끝동 16회 17회 후기(이준호. 이세영)
    영화. 드라마. 음악/드라마 감상 후기 2022. 1. 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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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선정신입니다.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벌써 2일 차라니, 시간은 유수와 같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새해 첫날은 2회 연속방송을 하는 옷소매 붉은 끝동을 기다리느라

    설레고 행복했습니다.

     

    옷소매를 끝까지 시청하고 나서는 조선의 왕

    특히, 정조대왕에 대해 조금 더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상후기 들어갑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

    '마음에 드는 것을 가질 수 없다면 부서 버린다고 하셨습니까?

    제가 그리 하실 수 없도록 만들겠습니다'

     

    16회 차에서는 정조와 대비의(정순왕후) 기싸움이 팽팽하던 와중에

    화빈이 던진 떡밥을 덥석 물어버리고

    결국은 정조 앞에서 깨갱하는 대비의 패를 볼 수 있었어요.

     

    후궁으로 간택되어 들어온 화빈은 정조의 마음이 덕임에게 있는 것을

    알고 괴롭히다가 정조에게 발각되고 왕의 마음을 잃어버리자

    새로운 묘책으로 덕임에게 남자가 있다고 누명을 씌웁니다.

    결국, 어릴 때 헤어진 오빠인 것이 혜진 홍 씨에 의해 밝혀지며

    역전이 됩니다.

     

    화빈(이서 분) 의 선 넘은 도발 정말 얄밉더라고요.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날 연모하지 않는다 하여도 너는 내 것이다. 더 이상 내가 없는 곳에서

    홀로 울지 마라.'

     덕임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정조는 승은을 내리길 주저하였는데

    그녀를 구하기 위하여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려 하고

    한번 더 덕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데

    이 와중에도 밀당을 하고 있는 덕임이 

    이땐,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 카드를 내미는 정조에게 결국 덕임도 손을 내밀어

    자신의 마음을 살포시 표시를 하면서 합방은 성사가 됩니다.

     

    왕이라면 여인의 마음 따위 상관없이 자신의 뜻을 이루었다고

    생각하였는데, 정조 임금님은 정사에 있어서나, 사적으로도

    너무 정확하신 분이었네요.

     

    드라마 보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덕임을 이해를 못 했을 듯한데

    궁중의 여인이 되어 세파에 시달리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세영

    승은을 입고 궁녀즈와 함께하고 있는 덕임이 이제 상궁이 되었네요.

    친구들은 그녀에게 저마다의 성격에 맞게 조언을 합니다.

    경희는 왕에게 마음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

    남자는 다 똑같다고, 혹여나 그녀가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을 합니다.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세영

    덕임은 자신은 왕을 연모하더라도 절대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그래야 덜 괴로울 거라고요.

     

    왕의 여인은 그의 선택을 받을 때까지 수많은 시간을 기다리며

    인내해야 하는 세월이 길다 보니,

    이런 마음을 먹는 것 같네요 ㅠ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첫사랑의 여인이었고 오랫동안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기다렸던

    로맨티시스트였던 왕이었기에

    자신의 여인이 된 덕임과 뜨거운 사랑을 나눕니다.

     

    근데 네이버 동영상 화질 왜 이럽니까?

    티브이로 볼 땐 정말 밝은 장면이었는데 너무 어둡네요.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너 여기 있구나'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

    '덕임아 난 절대 할바 마마처럼 살아가지 않는다.

    난 끝까지 지켜낼 거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힘든 정사일에 지친 정조는 후궁을 찾게 되고

    덕임의 무릎을 베고 단잠에 빠져 들었던 정조는 악몽이라도

    꾼 걸까요. 그녀를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

    덕임이 회임을 하였다는 소식에 아이처럼 좋아하던

    왕은 그녀의 처소로 달려가던 중

    깨닫게 됩니다.

     자신은 왕이라는 것을, 후궁이 회임을 하고 나면

    얼마나 많은 시기와 질투가 있을 것인지 알기에

    발걸음을 돌려 중궁전으로 향합니다.

     

     긴 시간 동안 아이가 없어 괴로울 중전을 위로하러

    가게 되는 거지요.

     이 또한 덕임을 지키기 위한 정조의 노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신첩은 원한적이 없습니다.

    정일품 빈이 되기를 '

     

    세손을 홍역으로 잃고 식음을 전폐하고 누워있는 덕임에게

    모진 말을 하는 왕에게 한 덕임의 말입니다.

     

     정조는 이때 덕임에게만 후사를 보았기에 그 또한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그렇지만 왕으로서 개인적인 아픔은 추스르고 마음을 다잡는데

    덕임이 뱃속에 아이를 가진 채로 며칠째 식음을 전폐하니

    안타까워서 그녀를 자극하려고 한말이지만

    그의 말에 상처를 받은 덕임 또한 모진 말을 합니다.

     

    원한 적이 없다. 이 말 또한 정조의 마음을 아리게 했을 듯합니다.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우리에게는 아직 아이가 있다. 뱃속의 아이는 너만을

    의지하고 있다. 친아비인 나도 돌볼 수 없어.

    그 아이에겐 오직 너뿐이야'

     

    이 장면 다시 보는데도 눈물이 납니다.

    세자를 지키지 못한 자신은 원망해도 어미로서

    해야 할 일을 해 달라고 말을 하고 자리를

    황망히 뜨는 왕입니다.

     

    자신에게는 자식이 세자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백성들이 다 자신의 자식이라고

    자신은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서 의연히 일어서야

    한다는데, 정말 이런 성군이었다니

    진심으로 정조 임금님 좋은 어버이였고 왕이었네요.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죽음의 순간까지 밀당 스킬을 발동하는 덕임이

    남편인 왕이 아니라 친구들을 마지막 순간에 데려오라는

    말에 서상궁은 왕을 불러옵니다.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나는 보고 싶지 않았느냐'

    '전하께서는 괜찮으시옵니다. 지키실게 많으시니까요.'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

    '이러지 마라. 내가 잘못했다

    네가 여전히 궁녀였다면 후궁이 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까!'

     

    '전하, 정녕 신첩을 아끼셨사옵니까?

    그렇다면 부디 다음 생에선 신첩을 보시더라도 모르는 척

    옷깃만 스치고 지나치오시옵소서'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

    너는 나를 조금도 연모하지 않았느냐!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

    '덕임아! 눈 좀 떠 보거라 내가 잘못했다'

     

    정말 슬픕니다.

    다시 보기 하면서도 정조의 마음이 느껴져서 눈물이 납니다.

     

    의빈 성씨 덕임은 자녀를 둘을 출산하였는데

    첫째 아들은 세자로 책봉되고 홍역으로 잃고

    둘째 딸은 낳자마자 세상을 떴다고 하네요.

    그리고 뱃속에 아이를 가진 채로 저렇게 세상을 버렸습니다.

     

    왕의 사랑을 전적으로 받았던 여인이었지만

    그 시절은 참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참 좋은 시절에 산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

    수염 붙인 모습이 낯설긴 하지만 더 샤프해 보이는

    이준호 군입니다.

     

    제일 나중까지 살아남은 정조와 경희

    경희는 제조상궁이 되어 왕에게 덕임의 유품을

    건네주는 역할을 합니다.

     

    덕임이 죽고 많이 힘들어하였던 정조였지만

    결국 후궁을 얻고 자식을 얻으며

    정사에 임하여 많은 업적을 이루게

    됩니다.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세영

    경희가 보관하던 덕임의 유품을 보던 정조는 그녀와의 사랑이 쌍방이었다는

    것을 알고 기쁨의! 눈물을 흘립니다.

    항상 그녀의 마음을 확인하며 확신이 없었는데

    동궁시절의 그와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던 것을

    보고 확신을 하게 된 것이지요.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너무 작다. 이리 작은 사람이었나!

    그런 너를 내가 연모하였다.'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덕임아!

    오랜 세월이 흘렀고 가끔은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어.

    네가 정말 그리운 건지. 아니면 지난 세월이 애틋하게 미화된 건지.

    이제는 안다. 나는 너를 그리워했고 너와 함께 했던 시절을

    그리워했어.

    두 번 다시 이손을 절대 놓지 않는다.'

     

    돌아갈 곳이 있고 좋은 임금이 되시게

    가라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덕임의  말에

    있어야 할 곳은 여기라고 하는 이산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

    알고 보니 시간이 많지 않더라.

    날 사랑해라 제발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출처 옷소매 붉은끝동: 이준호.이세영

    본방 볼 때는 놓쳤던

    무지개다리

     

    이거 뭐예요!!

     

    다시 보니 보이네요.

    살아보니, 지나간 시간이 꿈이었는지

    꿈이 현실이었는지 구분이 되지 않더라고요.

     

    평생을 한 여인을 연모하고 그리워하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던 정조대왕

     그런 그를 마음을 숨기고, 그를 밀어내려 했던 여인 덕임

    죽음의 순간 그녀를 만나

    자신을 사랑하라고 제발

    시간이 많지 않다고 한 정조대왕 이산을 보면서

     깨닫습니다.

     

    현생을 사랑하자고. 지금 이 순간의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온전히. 계산하지 말고 사랑하자고

    그래야 후회가 되지 않을 거라고요.

     

    옷소매 붉은 끝동은 여성 감독이 연출을 해서인지

    참 섬세한 감수성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고 열광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옷소매 붉은 끝동

    뒤늦게 보았지만, 너무 재미있고 감동이었습니다.

     

    혹시 못보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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