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4일차 후기(50대 여성, 만성질환 보유자) :: 미닐멀선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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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트라제네카 4일차 후기(50대 여성, 만성질환 보유자)
    선정신이 생각하는 나의 이야기 세상 이야기/건강 이야기 2021. 6. 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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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선정신입니다.
    2020년 2월경 우한 폐렴이라고 불리던 코로나가 이렇게 장기로
    갈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지인들과 19년 12월 모임하고 아직까지 한 번도 못한 모임이 있는데요
    모임 회원들이 아이들을 보는 일들을 하다 보니
    몸을 많이 사리더라고요.

    그 외 제가 하는 각종 모임 2020년 연 1회나 2회 3회까지 했고요.
    고향 친구 모임, 동참 모임 다 중지된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에 고립되고 왕따가 된듯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어요.
    제가 얼굴을 보고 소통을 하는 사람은 직장동료와 가족들뿐입니다.
    일가친척들도 못 보고 있어요.

    세상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결국 백신을 맞고 면역력을 기르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출처: 아스트라제네카모형(대한간호협회 이미지제공.오마이포토)



    21년 6월에는 일반인 중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60대분들이 신청해서 맞고
    저처럼 특수업종에 근무하는 곳에서도 아스타 제네카를 신청해서
    맞을 수 있었어요.

    저는 정말이지 부작용 뉴스를 볼 때마다 너무 무서워서
    올해 연말쯤에 화이자를 맞아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혼자만 안 맞겠다고 할 처지도 아니라 신청하였고
    지난주 금요일(6월 11일 10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답니다.

    맞기 전에 저는 타이레놀을 사 두었고,
    믿을 건 타이레놀 밖에 없었어요.

    출처:타이레놀 이미지 공식 홈페이지


    타이레놀은 공복에도 복용이 가능한 해열진통제이고
    빠른 통증 완화가 필요한 두통, 생리통, 치통에 효과적인
    해열진통제라고 하는데 타이레놀을 코로나 백신 맞고
    열이 나면 먹으라고 합니다.

    해열제 종류가 많이 있는데 타이레놀이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있는
    진통제가 항체 형성에 영향을 덜 끼친다고 합니다.
    타이레놀을 구하기 힘들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를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동네 병원에서 진료 후 주사를 맞고
    15분 정도 기다렸다 가라고 하는데, 10분 안되게 앉아 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집으로 왔어요.

    집 가까운 병원에 갔기에 오는 길에 장도 봐서 집에 왔어요.
    저는 진짜 겁 많은 쫄보라서 오자마자 타이레놀 1알을 먹었어요.
    그리고 저녁 7시에 또 2알을 먹었어요.
    집에 체온계도 없어서 뭔가 열이 나기 전에 먹어야겠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오른쪽 귀 위 눈옆 관자놀이 부분이 좀 흔들리면서 먹먹한 느낌이 있었어요.
    아프지는 않지만 평상시와는 달랐어요.

    접종 2일 차에는 자고 일어났는데 왼쪽 팔이 묵직함이 느껴지면서
    아팠어요. 왼쪽 팔에 접종을 해서 그런가 생각했어요.
    평상시에도 왼쪽 팔이 조금 아프기도 해서 긴가민가했는데
    왼쪽팔이 점점 더 아파서 이거는 아스타라 제네카 백신 맞은
    후유증이구나라고생각했어요.

    그래서 오전 9시 30분에 또 타이레놀 1 알 복용했어요.
    열이 나는 것 같진 않은데 열나는 것 같고,
    몸살 같지는 않은데 몸살 느낌이 나고

    목 뒤가 뻐근하고 묵직한 게 평상시에도 가끔씩
    목에 근육 뭉침이 있었기에 그래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런 증상이 3일 차까지 계속 되었어요.
    날이 더워서 몸이 더웠을 수도 있는데 집에 체온계가 없다 보니
    불안한 마음에 자꾸 타이레놀을 먹어서
    총 7알이나 먹었었네요.

    제가 이렇게 까지 겁을 먹은 이유가 저는 갑상선 약을(콤지로이드)
    매일 1알씩 복용하고 있기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코로나 백신이 더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인 것 같습니다.

    기저질환이 만성질환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갑상선 질환도 만성질환이라
    기저질환에 속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하루 전부터 쉬기 시작하여 총 4일간의 휴무 끝에
    직장에 출근을 하였는데요. 타이레놀을 저만큼 많이 먹은 사람은
    없었어요.

    백신 맞은 후기를 들어 보니 보통 하루정도 지나서부터 주사 맞은
    팔 주변이 아프고 몸살인 듯 아닌 듯 컨디션이 나쁘고
    조금씩 다른 증상을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본인이 평상시에 안 좋은 부위가 더 아프다는 말이 있었고요.
    조금 더 젊은 분들이 증상이 더 심했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4일차에 출근도 하고 집에 와서 평상시처럼 일상을 할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하였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직장동료들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중반
    또 60대분들도 계시는데 다들 무사하시답니다.
    아직 몇몇 분이 접종을 안 하시긴 하였는데 다들 무사하길
    바라봅니다.
    7월에는 50대들에게도 백신 맞을 기회가 오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맞은 후기를 올려 보았습니다.

    다들 무사히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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