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나물 쉽게 만들기(호박오가리.토란나물) :: 미닐멀선정신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정월 대보름나물 쉽게 만들기(호박오가리.토란나물)
    맛있는 음식이야기/쉽게 만드는 집밥 2023. 2. 3. 10:41
    728x90

    안녕하세요

    23년이 온가 싶더니 한 달이 훌쩍 가고 정월대보름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보름에는 찰밥과 오곡나물을 해 먹는데요.
    제가 어렸을 때는 보름에 부름도 깨고 모처럼 고등어구이도 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엄마가 해준 나물은 참 맛있었는데 제가 하면 그 맛이 안나는 것 같습니다.
    보름에는 바쁠 것 같아 미리 나물 두 가지를 장만했는데 맛있게 잘 되었습니다.

    호박오가리는 남편이 얻어온 것이고 토란 말린 것은 여동생이 가져다주었어요.

    정월대보름 나물 호박오가리

    말린 호박은 팔팔 끓인 물에 담가서 불리면 되어요.
    삶으면 호박이 너무 퍼져버립니다.

    정월대보름나물 토란나물

    토란은 뜨거운 물에만 불려서는
    안되네요.

    정월대보름 나물

    처음에는 두 개다 뜨거운 물에 불렸답니다.

    호박오가리나물

    불려놓으니까 더 커졌어요
    큰 거는 세로로 반을 자르고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짜줍니다.

    호박오가리나물
    호박오가리 나물
    호박오가리 나물

    호박나물 간하기
    참기름 간 마늘 적당히 맛소금 소금
    이렇게 넣어서 조물조물 주물러서
    볶습니다
    맛소금만 하니까. 느끼해서 반반
    사용했습니다.
    참기름은 재료의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당량을 사용해 주세요 너무 많이 쓰지 마세요
    적당히 볶다가 물을 조금 두르고 냄비 뚜껑을 덮고 간이 재료에 베고 재료가 익도록 익혀주는데
    마른 호박이 참기름과 물흡수가 엄청 빨라서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야 합니다
    물이 자박자박하게 줄어들면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물기가 거의 없을 때까지 달달 볶아주어요
    이때 보면 호박에 윤기가 하나도 없어요. 간을 보고 싱거우면 간을
    조금 더 하고 불을 끄고 참기름을
    크게 한 방울 넣어주면 나물에 윤기가 납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나 깨소금을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호박오가리나물
    토란나물

    토란나물 만드는 법
    사진찍은것이 글 올리며 삭제되어 버렸네요

    만드는 법
    1. 토란은 물을 많이 붓고 충분히 삶아 주고 물에 좀 우려 주면 아린 맛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오래 삶아도 물러지지 않아요.
    다 삶은 토란은 여러 번 씻어주고
    물기를 꼭 짜줍니다.
    짠 토란은 길이가 긴것은반을 잘라줍니다
    2. 간은 참기름 간 마늘 한 스푼 간장 한 스푼 맛소금 소금
    이렇게 분배해서 하면 됩니다
    옛날 엄마들은 미원을 많이 사용했어요.
    우리집엔 미원이 없어요. 감칠맛을 내려면 맛소금이 조금 들어가야 합니다.맛소금에 미원성분이 있어요.
    간은 처음부터 세게 하면 안 됩니다
    참기름과 함께 간을 한 토란을
    조물조물 무치고 프라이팬에 볶다가 물을 삼분의 이 컵 정도 붓고 냄비뚜껑을 닫고 익혀줍니다
    물이 자박해지면 뚜껑을 열고
    간을 보고 싱거우면 간을 조금 더 하고 불을 끄고 참기름을 한번 더
    둘러주고 깨소금을 뿌려줍니다.

    마른 나물에 참기름 넣고 볶으면
    재료에 흡수가 다 되어버려서
    불 끄고 한번 더 둘러주어야 윤기가 나고 더 고소합니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 나물 볶을 때 참기름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런 나물에는 과당이나 올리브유사용은 금물입니다.

    호박오가리 나물.토란나물

    다 만들어진 호박나물이랑 토란나물입니다.
    둘 다 쫄깃해서 씹는 맛이 있네요
    제가 만들었지만 참 잘 되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